“
오랫동안 행복이란 빛을 쫓았지만 행복이 멀어진 지점에서 시작된 것은 보다 진실해 진 삶이었다. 매일 아침에 출근해 늦은 저녁까지 일하고, 싸우고, 깨지고, 녹초가 되는 과정 속에서 나는 분명히 무언가를 보았다. 행복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 부족한, 삶이라는 추하고 아름답고 신비롭고 거대한 덩어리를.
“ p101
#이다희 지음
시를 잘 읽지 못한다. 평생 그렇게 살아온 것은 아니었고, 어느 시절은 읽고 기억에 남아 곱씹던 문장은 시집으로 부터가 많았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를 잘 읽지 못 한다.
공감과 이해.
얼마 전 예능 ‘유퀴즈온더블럭’에서 한 프로파일러가 ‘공감과 이해는 다르다’라며 공감능력을 높게 산 유재석을 짧게 분석한 부분을 봤다. 문득, 시를 읽기 힘들게 된 건 사회에 나와 잘난채 하며 이해 타산을 셈하며 공감보다 이해가 더 편해지고 부터가 아니었을까. 진실로 공감을 해본 적이 최근에 있었던가 싶었다.
이웃한 분의 소개로 이 책을 알게 됐다. 주문 도서였기에 일단 입고를 하고 나중에 보자 두었던 책이었다. COVID-19덕분에 한가해지면서 책을 볼 ‘나중’이 되었다. 보통 다 읽고 리뷰를 남기지만 이 책은 곱씹어 읽기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를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읽고 싶어졌다.
글의 밀도가 달랐다.
“
낮에 산을 오르다 벤치에 누워 하늘을 봤다. 아직 잎이 없는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다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에 내가 어떤 학교를 나왔고 통장 잔고가 얼마인지 보다 산을 오르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더 든든한 힘이 된다는 걸 알았다. 인생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들.
“ p68
읽을 수록 집에 돌아가 일기를 쓰고 싶어진다.
지금도 쓰고는 있지만, 지금 이대로가 아닌 좀 더 밀도가 높은 글을 남기고 싶어졌다.
인생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들을 찾고 싶은 누군가와 아름다운 것에 대해 공감보다 이해가 앞섰던 누군가에게 추천을 한다.
이런 글을 곁에 두면 세상이 그리 어둡고 차갑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듯 싶다.
[ 지은이 ]
이다희
서늘한 아름다움을 좋아하고
계속 앞으로 걷고 싶어하는 사람.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
오랫동안 행복이란 빛을 쫓았지만 행복이 멀어진 지점에서 시작된 것은 보다 진실해 진 삶이었다. 매일 아침에 출근해 늦은 저녁까지 일하고, 싸우고, 깨지고, 녹초가 되는 과정 속에서 나는 분명히 무언가를 보았다. 행복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 부족한, 삶이라는 추하고 아름답고 신비롭고 거대한 덩어리를.
“ p101
#이다희 지음
시를 잘 읽지 못한다. 평생 그렇게 살아온 것은 아니었고, 어느 시절은 읽고 기억에 남아 곱씹던 문장은 시집으로 부터가 많았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를 잘 읽지 못 한다.
공감과 이해.
얼마 전 예능 ‘유퀴즈온더블럭’에서 한 프로파일러가 ‘공감과 이해는 다르다’라며 공감능력을 높게 산 유재석을 짧게 분석한 부분을 봤다. 문득, 시를 읽기 힘들게 된 건 사회에 나와 잘난채 하며 이해 타산을 셈하며 공감보다 이해가 더 편해지고 부터가 아니었을까. 진실로 공감을 해본 적이 최근에 있었던가 싶었다.
이웃한 분의 소개로 이 책을 알게 됐다. 주문 도서였기에 일단 입고를 하고 나중에 보자 두었던 책이었다. COVID-19덕분에 한가해지면서 책을 볼 ‘나중’이 되었다. 보통 다 읽고 리뷰를 남기지만 이 책은 곱씹어 읽기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를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읽고 싶어졌다.
글의 밀도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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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산을 오르다 벤치에 누워 하늘을 봤다. 아직 잎이 없는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다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에 내가 어떤 학교를 나왔고 통장 잔고가 얼마인지 보다 산을 오르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더 든든한 힘이 된다는 걸 알았다. 인생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들.
“ p68
읽을 수록 집에 돌아가 일기를 쓰고 싶어진다.
지금도 쓰고는 있지만, 지금 이대로가 아닌 좀 더 밀도가 높은 글을 남기고 싶어졌다.
인생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들을 찾고 싶은 누군가와 아름다운 것에 대해 공감보다 이해가 앞섰던 누군가에게 추천을 한다.
이런 글을 곁에 두면 세상이 그리 어둡고 차갑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듯 싶다.
[ 지은이 ]
이다희
서늘한 아름다움을 좋아하고
계속 앞으로 걷고 싶어하는 사람.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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