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지인들이 호들갑을 떨 뿐 그들은 아파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아프면 안되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 응급처치를 하는 중 둘 다 정중하게 담배를 펴도 되냐고 물었는데 안 된다고 할 수가 없었다. 연기와 함께 내뿜는 깊은 한숨. 그들이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건, 이겨내야만 하는 건 한 가정의 가장이 짊어진 어깨의 짐 때문이었을까. 그 덤덤함과 씁쓸함은 무엇이었을까. 때로는 현장에서 마주하는 절규보다는 덤덤함이 더 큰 소리로 다가올 때가 있다. < 나의 소방일지 > '내가 아는 어떤 사람 중에서
많은 것을 불 사르며 살아왔습니다.
10여년 전 ‘24살, 남득영, 첫경험중’이란 깃발과 함께 자전거 전국일주와
동남아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때의 기록을 시작으로 꾸준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대학원을 나왔고 전공을 살려 큰 기업에서 개발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불 끄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양한 현장을 마주하며 여전히 끝나지 않은 ‘첫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 첫경험들을 바탕으로 이너피스를 추구하며 글을 씁니다.
단단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 역시 저의 ‘첫경험’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소방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제가 살아오며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글로 모아 놓았습니다.
from. 남득영
[ 목차 ]
First in(들어가며)
1. 나의 오늘
2. 우리 솔직해집시다
3.마주해야 할 것들이 많은 일
4. 나의 이너피스
5. 내가 아는 어떤 사람
6. 행복에 대하여
7. 그들이 운이 나빴다
8. 고3 수학시간
9. 악명 높은 그곳에서
10. 2017년 어느 날 칼치오에게
11. 나는 글 쓰는 사람입니다
12. 현장에 도착했다
Last out(나오며)
[ 지은이 ]
남득영
이너피스를 추구하며 글을 씁니다.
무엇이든 불 사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디서든 불 끄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 내지 ]
현장의 지인들이 호들갑을 떨 뿐 그들은 아파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아프면 안되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 응급처치를 하는 중 둘 다 정중하게 담배를 펴도 되냐고 물었는데 안 된다고 할 수가 없었다. 연기와 함께 내뿜는 깊은 한숨. 그들이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건, 이겨내야만 하는 건 한 가정의 가장이 짊어진 어깨의 짐 때문이었을까. 그 덤덤함과 씁쓸함은 무엇이었을까. 때로는 현장에서 마주하는 절규보다는 덤덤함이 더 큰 소리로 다가올 때가 있다. < 나의 소방일지 > '내가 아는 어떤 사람 중에서
많은 것을 불 사르며 살아왔습니다.
10여년 전 ‘24살, 남득영, 첫경험중’이란 깃발과 함께 자전거 전국일주와
동남아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때의 기록을 시작으로 꾸준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대학원을 나왔고 전공을 살려 큰 기업에서 개발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불 끄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양한 현장을 마주하며 여전히 끝나지 않은 ‘첫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 첫경험들을 바탕으로 이너피스를 추구하며 글을 씁니다.
단단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 역시 저의 ‘첫경험’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소방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제가 살아오며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글로 모아 놓았습니다.
from. 남득영
[ 목차 ]
First in(들어가며)
1. 나의 오늘
2. 우리 솔직해집시다
3.마주해야 할 것들이 많은 일
4. 나의 이너피스
5. 내가 아는 어떤 사람
6. 행복에 대하여
7. 그들이 운이 나빴다
8. 고3 수학시간
9. 악명 높은 그곳에서
10. 2017년 어느 날 칼치오에게
11. 나는 글 쓰는 사람입니다
12. 현장에 도착했다
Last out(나오며)
[ 지은이 ]
남득영
이너피스를 추구하며 글을 씁니다.
무엇이든 불 사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디서든 불 끄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 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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