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는 무신론자였다. 성경이나 유대교 경전을 별로 마음에 두지 않았고 진보 신화도 믿지 않았다. 오로지 보통 사람들의 일상, 즉 현재에만 관심을 가졌다. 미래가 지금보다 나으리란 생각에서 미래 중심으로 삶을 꾸리고 정치를 구성하기보다 지금 해야 할 바람직한 일들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24면 < 한나아렌트 평전 >
더한나 아렌트는 인간과 세계에 근본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인류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사상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이 자유롭고 위대한 여성은 스스로 사유함으로써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고, 자신의 세대가 겪는 문제들에 당당히 맞섰다.
한나 아렌트는 1906년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계 철학사상가로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고 강제수용소에 수감되는 등 온몸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냈다. 1941년 나치의 파리 점령 후 미국 뉴욕에 정착했고 《전체주의의 기원》 등의 저서를 펴내며 일평생 전체주의를 통렬히 비판했다. 나치 전범 아이히만의 재판에 참석한 뒤 발표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격렬한 비판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 아렌트의 생애와 저작에 대한 관심은 사후 50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있다. 국내에도 관련 서적이 100여 권 나와 있으며, 2022년 한 해에만 열 권 가까운 신간이 출간되었다. 《한나 아렌트 평전》은 ‘평전’이라는 제목으로는 국내에서 거의 최초로 출간된 책으로, 이 비범한 인물의 일대기를 자세하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아렌트를 만나 볼 수 있다.
[ 목차 ]
004 이책을 추천합니다.
010 감수를 마치며 저도 처음엔 한나 아렌트가 어려웠습니다
서문
015 열망의 덫에 갇히다
Part 01 비범한 소녀에서 주목받는 학자로
031 01 내면의 자각
053 02 《그림자》
066 03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
076 04 유대인 여성으로서의 삶
Part 02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097 05 정치사상가로 전향
106 06 〈우리는 난민〉
124 07 강제수용소
137 08 비상사태
145 09 변화
Part 03 사상, 저작, 친구들
161 10 우정
179 11 화해
189 12 《전체주의의 기원》
204 13 《아모르 문디》
216 14 《과거와 미래 사이》
Part 04 끝나지 않는 논란
229 15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248 16 《혁명론》
259 17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Part 05 사랑, 우정, 이별 그리고 불멸의 죽음
273 18 《공화국의 위기》
284 19 《정신의 삶》
305 20 스토리텔링
310 주
328 참고문헌
333 감사의 말
[ 지은이 ]
사만다 로즈 힐 (Samantha Rose Hill)
한나아렌트센터Hannah Arendt Center for Politics and Humanities 선임 연구원이자 브루클린연구소Brooklyn Institute for Social Research 부연구원으로, 《한나 아렌트 평전》과 《한나 아렌트의 시Hannah Arendt’s Poems》(2023년 출간 예정)를 집필했으며 현재 예일대학교 출판국의 의뢰로 외로움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힐의 글들은 학술 지 《Los Angeles Review of Books》와 온라인 잡지 《Aeon》 및 온라인 매체 LitHub, OpenDemocracy, Public Seminar, Contemporary Political Theory, Theory and Event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힐의 개인 홈페이지(samantharosehill.com)를 방문하면 그녀가 발간하는 소식지 《Illuminations》 구독이 가능하며 한나 아렌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들도 확인할 수 있다.
한나 아렌트의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과 영구 보존 기록물, 시, 편지 등을 새롭게 발굴해 한데 엮어낸 《한나 아렌트 평전》은‘정신적 삶을 노래하고 마침내 이를 세계를 향한 사랑으로 꽃피워낸 한 여인’을 우리 앞에 소개한다. 출간 직후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여러 매체에 추천사가 실렸고, ‘2021년 최고의 철학 서적’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나는 무신론자였다. 성경이나 유대교 경전을 별로 마음에 두지 않았고 진보 신화도 믿지 않았다. 오로지 보통 사람들의 일상, 즉 현재에만 관심을 가졌다. 미래가 지금보다 나으리란 생각에서 미래 중심으로 삶을 꾸리고 정치를 구성하기보다 지금 해야 할 바람직한 일들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24면 < 한나아렌트 평전 >
더한나 아렌트는 인간과 세계에 근본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인류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사상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이 자유롭고 위대한 여성은 스스로 사유함으로써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고, 자신의 세대가 겪는 문제들에 당당히 맞섰다.
한나 아렌트는 1906년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계 철학사상가로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고 강제수용소에 수감되는 등 온몸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냈다. 1941년 나치의 파리 점령 후 미국 뉴욕에 정착했고 《전체주의의 기원》 등의 저서를 펴내며 일평생 전체주의를 통렬히 비판했다. 나치 전범 아이히만의 재판에 참석한 뒤 발표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격렬한 비판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 아렌트의 생애와 저작에 대한 관심은 사후 50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있다. 국내에도 관련 서적이 100여 권 나와 있으며, 2022년 한 해에만 열 권 가까운 신간이 출간되었다. 《한나 아렌트 평전》은 ‘평전’이라는 제목으로는 국내에서 거의 최초로 출간된 책으로, 이 비범한 인물의 일대기를 자세하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아렌트를 만나 볼 수 있다.
[ 목차 ]
004 이책을 추천합니다.
010 감수를 마치며 저도 처음엔 한나 아렌트가 어려웠습니다
서문
015 열망의 덫에 갇히다
Part 01 비범한 소녀에서 주목받는 학자로
031 01 내면의 자각
053 02 《그림자》
066 03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
076 04 유대인 여성으로서의 삶
Part 02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097 05 정치사상가로 전향
106 06 〈우리는 난민〉
124 07 강제수용소
137 08 비상사태
145 09 변화
Part 03 사상, 저작, 친구들
161 10 우정
179 11 화해
189 12 《전체주의의 기원》
204 13 《아모르 문디》
216 14 《과거와 미래 사이》
Part 04 끝나지 않는 논란
229 15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248 16 《혁명론》
259 17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Part 05 사랑, 우정, 이별 그리고 불멸의 죽음
273 18 《공화국의 위기》
284 19 《정신의 삶》
305 20 스토리텔링
310 주
328 참고문헌
333 감사의 말
[ 지은이 ]
사만다 로즈 힐 (Samantha Rose Hill)
한나아렌트센터Hannah Arendt Center for Politics and Humanities 선임 연구원이자 브루클린연구소Brooklyn Institute for Social Research 부연구원으로, 《한나 아렌트 평전》과 《한나 아렌트의 시Hannah Arendt’s Poems》(2023년 출간 예정)를 집필했으며 현재 예일대학교 출판국의 의뢰로 외로움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힐의 글들은 학술 지 《Los Angeles Review of Books》와 온라인 잡지 《Aeon》 및 온라인 매체 LitHub, OpenDemocracy, Public Seminar, Contemporary Political Theory, Theory and Event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힐의 개인 홈페이지(samantharosehill.com)를 방문하면 그녀가 발간하는 소식지 《Illuminations》 구독이 가능하며 한나 아렌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들도 확인할 수 있다.
한나 아렌트의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과 영구 보존 기록물, 시, 편지 등을 새롭게 발굴해 한데 엮어낸 《한나 아렌트 평전》은‘정신적 삶을 노래하고 마침내 이를 세계를 향한 사랑으로 꽃피워낸 한 여인’을 우리 앞에 소개한다. 출간 직후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여러 매체에 추천사가 실렸고, ‘2021년 최고의 철학 서적’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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