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만의 우주를 가진 사람이다. 우주를 부유할 때만 알 수 있는 가치와 시간이 있다. 지구에서 보기에는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아득한 거리를 하염없이 떠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주를 몸소 가로지르는 이들은 정교하게 계산한 시간표에 맞춰 도착 지점에 근접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온 하루를 쓴다. 그런 하루가 모여 달이 되고 해가 된다.
" '뜨개라는 우주' 중
[ From. 출판사 ]
단언컨대 내 인생을 바꾼 것은 책이 아니라 뜨개다!
어느 은둔형 번역가의 광활한 뜨개 우주 표류기
아무튼 시리즈 서른일곱 번째 책 [아무튼, 뜨개]는 번역가 서라미의 첫 산문집이다. 번역 원고의 원고지 1매 가치를 면 100퍼센트 오가닉 실 한 볼이나 손잡이가 실리콘으로 마감된 코바늘 두 개로 환산하는 저자의 못 말리는 뜨개 사랑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 번에 한 코씩만 뜰 수 있는 뜨개처럼 한 땀 한 땀 촘촘하게 엮어낸 다채로운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뜨개질’이라고 부르는 행위에 담긴 편견들을 보기 좋게 무너뜨린다. 저자는 “뜨개는 실로 하는 번역”이라는 통찰에서 시작해 엉킬 대로 엉켜버린 실타래를 풀면서 좀처럼 풀리지 않는 타인과의 관계를 떠올리고, 뜨개에 덧씌워진 ‘여성스러움’이라는 프레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기도 한다. 첫 코부터 마지막 코까지 실과 바늘이 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뜨개’라는 드넓은 우주 나아가 ‘삶’이라는 아득한 세계를 유유히 표류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표지 일러스트인 아란무늬 래글런 스웨터를 실제로 떠볼 수 있도록 책 말미에 실은 도안은 이 땅의 뜨개인들을 위한 저자의 애정 어린 선물이다.
[ 목차 ]
뜨개를 안 해보셨군요
뜨개는 실로 하는 번역이다
뜨개라는 우주
기꺼이 잡스럽게 거침없이 산만하게
엉킨 실타래를 푼다는 것
자기 분열적 뜨개와 존재의 증명
의외의 니트
꽈배기의 진짜 이름
미사일과 뜨개질
[ 지은이 ]
서라미
번역의 기쁨과 슬픔 사이에서 떠다니다 우연히 뜨개의 세계로 흘러들어왔다. 뜨개가 안내하는 대로 이끌리다 정신 차리고 보니 SNS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렇게 책까지 냈다. 내가 뜬 코를 정확히 알아보는 ‘명료한 뜨개인’이 되는 것이 꿈이지만, 일단은 되는 만큼만 뜬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실과 바늘을 잡는다. 『일상의 악센트』 『왜 함부로 만지고 훔쳐볼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아무튼시리즈 ]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00
‘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시리즈는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시인, 활동가, 목수, 약사,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개성 넘치는 글을 써온 이들이 자신이 구축해온 세계를 각권의 책에 담아냈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라는 교집합을 두고 피트니스부터 서재, 망원동, 쇼핑, 게스트하우스, 스릴러, 스웨터, 관성 같은 다양한 주제를 솜씨 좋게 빚어 한 권에 담아 마음에 드는 주제를 골라 읽는 재미를 더했다. 길지 않은 분량에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부담 없이 그 세계를 동행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 시리즈는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가 하나의 시리즈를 만드는 최초의 실험이자 유쾌한 협업이다. 색깔 있는 출판사, 개성 있는 저자, 매력적인 주제가 어우러져 에세이의 지평을 넓히고 독자에게 쉼과도 같은 책 읽기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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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만의 우주를 가진 사람이다. 우주를 부유할 때만 알 수 있는 가치와 시간이 있다. 지구에서 보기에는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아득한 거리를 하염없이 떠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주를 몸소 가로지르는 이들은 정교하게 계산한 시간표에 맞춰 도착 지점에 근접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온 하루를 쓴다. 그런 하루가 모여 달이 되고 해가 된다.
" '뜨개라는 우주' 중
[ From. 출판사 ]
단언컨대 내 인생을 바꾼 것은 책이 아니라 뜨개다!
어느 은둔형 번역가의 광활한 뜨개 우주 표류기
아무튼 시리즈 서른일곱 번째 책 [아무튼, 뜨개]는 번역가 서라미의 첫 산문집이다. 번역 원고의 원고지 1매 가치를 면 100퍼센트 오가닉 실 한 볼이나 손잡이가 실리콘으로 마감된 코바늘 두 개로 환산하는 저자의 못 말리는 뜨개 사랑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 번에 한 코씩만 뜰 수 있는 뜨개처럼 한 땀 한 땀 촘촘하게 엮어낸 다채로운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뜨개질’이라고 부르는 행위에 담긴 편견들을 보기 좋게 무너뜨린다. 저자는 “뜨개는 실로 하는 번역”이라는 통찰에서 시작해 엉킬 대로 엉켜버린 실타래를 풀면서 좀처럼 풀리지 않는 타인과의 관계를 떠올리고, 뜨개에 덧씌워진 ‘여성스러움’이라는 프레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기도 한다. 첫 코부터 마지막 코까지 실과 바늘이 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뜨개’라는 드넓은 우주 나아가 ‘삶’이라는 아득한 세계를 유유히 표류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표지 일러스트인 아란무늬 래글런 스웨터를 실제로 떠볼 수 있도록 책 말미에 실은 도안은 이 땅의 뜨개인들을 위한 저자의 애정 어린 선물이다.
[ 목차 ]
뜨개를 안 해보셨군요
뜨개는 실로 하는 번역이다
뜨개라는 우주
기꺼이 잡스럽게 거침없이 산만하게
엉킨 실타래를 푼다는 것
자기 분열적 뜨개와 존재의 증명
의외의 니트
꽈배기의 진짜 이름
미사일과 뜨개질
[ 지은이 ]
서라미
번역의 기쁨과 슬픔 사이에서 떠다니다 우연히 뜨개의 세계로 흘러들어왔다. 뜨개가 안내하는 대로 이끌리다 정신 차리고 보니 SNS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렇게 책까지 냈다. 내가 뜬 코를 정확히 알아보는 ‘명료한 뜨개인’이 되는 것이 꿈이지만, 일단은 되는 만큼만 뜬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실과 바늘을 잡는다. 『일상의 악센트』 『왜 함부로 만지고 훔쳐볼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아무튼시리즈 ]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00
‘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시리즈는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시인, 활동가, 목수, 약사,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개성 넘치는 글을 써온 이들이 자신이 구축해온 세계를 각권의 책에 담아냈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라는 교집합을 두고 피트니스부터 서재, 망원동, 쇼핑, 게스트하우스, 스릴러, 스웨터, 관성 같은 다양한 주제를 솜씨 좋게 빚어 한 권에 담아 마음에 드는 주제를 골라 읽는 재미를 더했다. 길지 않은 분량에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부담 없이 그 세계를 동행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 시리즈는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가 하나의 시리즈를 만드는 최초의 실험이자 유쾌한 협업이다. 색깔 있는 출판사, 개성 있는 저자, 매력적인 주제가 어우러져 에세이의 지평을 넓히고 독자에게 쉼과도 같은 책 읽기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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