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신 분들에게 부록 ‘집알못을 위한 집 짓기 가이드’를 함께 드립니다.
“
초창기 우리는 ‘같은 집에 살자’보다는 ‘함께 사는 삶’을 꿈꿨다. 그 시절 나는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역세권’보다 서로를 위로해줄 ‘사람권’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 주거가 안정되면 삶의 안정성이 높아 진다. 삶의 안정성이 높아지면 삶의 질도 높아진다. 삶의 질을 높이고 싶은데 돈이 없다? 그럼 우리 셋이 힘을 합쳐볼까?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대망의 ‘시점 프로젝트’다.
“
p.47
#요즘문고 001
#900km 출판사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어느 기차에서 한국인들끼리 모이게 되었는데 같은 지역을 여행하고 있지만 각자 그 경험은 너무나 달랐다.
일단 나와 일행은 비행기티켓만 사서 떠나 와 우연히 만난 ‘자유 배낭여행자’였고,
한 팀은 비행기티켓과 숙소를 예약해 루트가 정해진 ‘호텔팩 여행자’였고,
한 팀은 ‘패키지’로 떠나왔다 이제 막 일탈 해 본 여행자라고 했다.
그렇게 몇 몇이 모여 지나온 여행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제일 대책없이 떠나 온 우리 일행들은 각자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쏟아냈다.
안정적인 여행자인 나머지는 그 이야기를 들으러 온 방청객이 되었다.
그 후로 위험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고 살아가는 삶은 매력없는 패키지 여행자같다 라고 생각하게 됐다.
우엉, 부추, 돌김
이 셋이 함께 ‘역세권’보다 ‘사람권’을 찾아 강화도 변두리에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끌어모아 함께 빚잔치를 함께 치뤄가며 집을 짓는 과정은 마치 산전수전 겪은 매력적인 자유여행자의 이야기 같았다.
그 이야기를 읽는 나는 패키지 여행자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안전망은 확보하고 떠나온 호텔팩 여행자처럼 살았구나 싶어, 왠지 뭐라도 도전해보고 싶은 괜한 열정이 스물스물 올라왔다.
*그렇더라도 빚도 능력이라는 데, 이젠 그들처럼 몇 억대 빚을 질 수도 없다.
일단, 이 책은 ‘가족의 구성’이란, ‘이 시대의 관계’란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를 탐구하는 900km출판사의 에세이 시리즈 ‘요즘문고’로 나온 첫 책이다.
친구와 부부, 그렇게 셋이 함께 가족이란 경계안에서 생활할 수 있을까.
그 관점에 더해 남이 만든 공동체에 숟가락 얹는 것이 아닌 직접 일궈가는 다른 삶에 대한 태도와 현실적인 경험이 어떤 이야기보다 매력적으로 읽힌다.
부록으로 900km에서 챙겨주신 부록 ‘집알못을 위한 집 짓기 가이드’는 언제가 있을 지 모를 그날을 위해 챙겨둬야할 것 같다.
[ 목차 ]
Editor’s Note
등장인물소개
1 각자의 시점
[우엉] 세상에는 혼자 살기 어려운 1인 가구가 있다
[부추] 도시의 햇빛은 비싸다
[돌김] 이사만 서른번, 내가 살 집은 어디에
[부추] 셋, 만나다
[돌김] 인생을 책으로 배웠어요
[우엉] 함께 사는 삶을 꿈꾸다
2 각자의 시점
[우엉] 우리, 같이 살까?
[돌김] 어쩌다, 정신 차려보니 땅을 샀습니다
[우엉] 저희 금수저 아닙니다
[우엉] 왜 셋이 같이 살아? 집까지 짓겠다고? ?
[돌김] 뭘 하면서 먹고살까?
[부추] 여기는 ‘시점’입니다
[부추] 집 짓기 대신, 팟캐스트를 시작하다
3 우리만의 집을 지을 시점
[우엉] 뜬구름에서 현실로
[부추] 일단 지르고 봄: 건축사와의 계약
[돌김] 이것은 기회인가, 시련인가
[우엉] 느낌적인 느낌으론 안 되는 설계
[돌김] 또 뭘 선택해야 하죠?
[부추] ‘을’이 되지 않기 위한 고군분투 (1)
[우엉] 감동의 첫 삽
[부추] ‘을’이 되지 않기 위한 고군분투 (2)
[우엉] 우리의 첫날밤
4 슬기로운 동반 생활을 고민할 시점
[부추] 왜 큰 방은 하나일까?: 동반 생활의 시작
[우엉] 나 너무 서운해 - 우엉편
[부추] 나 너무 서운해 - 부추편
[돌김] 나 너무 서운해 - 돌김편
[돌김] 서운함을 푸는 방법
[부추] 느슨한 가족이 사는 법
[부추, 우엉, 돌김] 덤벼라, 오지라퍼들아
[우엉] 우리는 왜 가족이 아니란 말인가
5 지속 가능한 삶을 그려갈 시점
[부추] 책방, 첫 페이지를 열다
[돌김] 망하지 않고 시골에서 책방 하는 법
[돌김] 텃밭, 일석삼조의 생활
[부추, 우엉, 돌김] 셋이서 집 짓고 살아보니
고마운 사람들
[ 지은이 ]
우엉, 부추, 돌김
대학 선후배 사이인 부추와 우엉, 길 위에서 만나 부부가 된 돌김과 부추. 20대에 만나 친구가 된 셋은 30대에 함께 살기로 마음먹고 강화도에 공동 명의의 집을 지었다. 집 지으며 생긴 ‘빚’ 덕분에 더욱 끈끈한 생활공동체가 됐다. 그 집에 ‘시점’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책방이자 북스테이를 운영한다. 강아지 2마리, 동네 고양이 5마리, 직접 심은 나무 6그루와 함께 살고 있다. 친근하고도 정겨운 셋의 닉네임은 어느 날 함께 차린 저녁 밥상에 올라온 반찬에서 하나씩 따왔다.
구매하신 분들에게 부록 ‘집알못을 위한 집 짓기 가이드’를 함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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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우리는 ‘같은 집에 살자’보다는 ‘함께 사는 삶’을 꿈꿨다. 그 시절 나는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역세권’보다 서로를 위로해줄 ‘사람권’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 주거가 안정되면 삶의 안정성이 높아 진다. 삶의 안정성이 높아지면 삶의 질도 높아진다. 삶의 질을 높이고 싶은데 돈이 없다? 그럼 우리 셋이 힘을 합쳐볼까?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대망의 ‘시점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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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7
#요즘문고 001
#900km 출판사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어느 기차에서 한국인들끼리 모이게 되었는데 같은 지역을 여행하고 있지만 각자 그 경험은 너무나 달랐다.
일단 나와 일행은 비행기티켓만 사서 떠나 와 우연히 만난 ‘자유 배낭여행자’였고,
한 팀은 비행기티켓과 숙소를 예약해 루트가 정해진 ‘호텔팩 여행자’였고,
한 팀은 ‘패키지’로 떠나왔다 이제 막 일탈 해 본 여행자라고 했다.
그렇게 몇 몇이 모여 지나온 여행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제일 대책없이 떠나 온 우리 일행들은 각자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쏟아냈다.
안정적인 여행자인 나머지는 그 이야기를 들으러 온 방청객이 되었다.
그 후로 위험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고 살아가는 삶은 매력없는 패키지 여행자같다 라고 생각하게 됐다.
우엉, 부추, 돌김
이 셋이 함께 ‘역세권’보다 ‘사람권’을 찾아 강화도 변두리에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끌어모아 함께 빚잔치를 함께 치뤄가며 집을 짓는 과정은 마치 산전수전 겪은 매력적인 자유여행자의 이야기 같았다.
그 이야기를 읽는 나는 패키지 여행자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안전망은 확보하고 떠나온 호텔팩 여행자처럼 살았구나 싶어, 왠지 뭐라도 도전해보고 싶은 괜한 열정이 스물스물 올라왔다.
*그렇더라도 빚도 능력이라는 데, 이젠 그들처럼 몇 억대 빚을 질 수도 없다.
일단, 이 책은 ‘가족의 구성’이란, ‘이 시대의 관계’란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를 탐구하는 900km출판사의 에세이 시리즈 ‘요즘문고’로 나온 첫 책이다.
친구와 부부, 그렇게 셋이 함께 가족이란 경계안에서 생활할 수 있을까.
그 관점에 더해 남이 만든 공동체에 숟가락 얹는 것이 아닌 직접 일궈가는 다른 삶에 대한 태도와 현실적인 경험이 어떤 이야기보다 매력적으로 읽힌다.
부록으로 900km에서 챙겨주신 부록 ‘집알못을 위한 집 짓기 가이드’는 언제가 있을 지 모를 그날을 위해 챙겨둬야할 것 같다.
[ 목차 ]
Editor’s Note
등장인물소개
1 각자의 시점
[우엉] 세상에는 혼자 살기 어려운 1인 가구가 있다
[부추] 도시의 햇빛은 비싸다
[돌김] 이사만 서른번, 내가 살 집은 어디에
[부추] 셋, 만나다
[돌김] 인생을 책으로 배웠어요
[우엉] 함께 사는 삶을 꿈꾸다
2 각자의 시점
[우엉] 우리, 같이 살까?
[돌김] 어쩌다, 정신 차려보니 땅을 샀습니다
[우엉] 저희 금수저 아닙니다
[우엉] 왜 셋이 같이 살아? 집까지 짓겠다고? ?
[돌김] 뭘 하면서 먹고살까?
[부추] 여기는 ‘시점’입니다
[부추] 집 짓기 대신, 팟캐스트를 시작하다
3 우리만의 집을 지을 시점
[우엉] 뜬구름에서 현실로
[부추] 일단 지르고 봄: 건축사와의 계약
[돌김] 이것은 기회인가, 시련인가
[우엉] 느낌적인 느낌으론 안 되는 설계
[돌김] 또 뭘 선택해야 하죠?
[부추] ‘을’이 되지 않기 위한 고군분투 (1)
[우엉] 감동의 첫 삽
[부추] ‘을’이 되지 않기 위한 고군분투 (2)
[우엉] 우리의 첫날밤
4 슬기로운 동반 생활을 고민할 시점
[부추] 왜 큰 방은 하나일까?: 동반 생활의 시작
[우엉] 나 너무 서운해 - 우엉편
[부추] 나 너무 서운해 - 부추편
[돌김] 나 너무 서운해 - 돌김편
[돌김] 서운함을 푸는 방법
[부추] 느슨한 가족이 사는 법
[부추, 우엉, 돌김] 덤벼라, 오지라퍼들아
[우엉] 우리는 왜 가족이 아니란 말인가
5 지속 가능한 삶을 그려갈 시점
[부추] 책방, 첫 페이지를 열다
[돌김] 망하지 않고 시골에서 책방 하는 법
[돌김] 텃밭, 일석삼조의 생활
[부추, 우엉, 돌김] 셋이서 집 짓고 살아보니
고마운 사람들
[ 지은이 ]
우엉, 부추, 돌김
대학 선후배 사이인 부추와 우엉, 길 위에서 만나 부부가 된 돌김과 부추. 20대에 만나 친구가 된 셋은 30대에 함께 살기로 마음먹고 강화도에 공동 명의의 집을 지었다. 집 지으며 생긴 ‘빚’ 덕분에 더욱 끈끈한 생활공동체가 됐다. 그 집에 ‘시점’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책방이자 북스테이를 운영한다. 강아지 2마리, 동네 고양이 5마리, 직접 심은 나무 6그루와 함께 살고 있다. 친근하고도 정겨운 셋의 닉네임은 어느 날 함께 차린 저녁 밥상에 올라온 반찬에서 하나씩 따왔다.
: 신청 후 안내 문자는 프로그램 진행 전날,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 진행 전날부터 환불은 불가하며 대신 양도는 가능합니다.
*양도시에는 안내 문자를 보내드린 연락처로 양도자의 성함과 연락처를 전달주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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