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준비한 장치에 대해 생각했다.
사람들을 계속해서 찾게 만드는 장치.
찬송가와 기도가 있다. 극단적으로는 간증이라는 형태로 구현되는 기도는 자신의 속에 있는 말을 쏟아내는 행위다.
분출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배출의 욕구는 중독성이 있다.
섹스의 사정과 비슷하다.
찬송가도 비슷하다. 쉬운 멜로디와 높은 않는 음역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다. 고함을 지르듯 신나게 부르면 역시 내면의 근심이 사라지는 착각을 느끼게 한다.
배출의 쾌락은 교회가 성도를 모으는 중요한 장치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거대한 화장실이다. 거대한 변기다. 모든 것이 배출되는 오물의 집산지이다.”
출판사 #마실출판사
지은이 #삼일팔
지옥일기라는 단 네 글자만 표지에 있어 펼치기 전까지는 도무지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가 없는 책입니다.
심지어 펼친 첫 장에는 “하느님의 귀한 축복이 삶에 가득히 넘칠 거야”라는 문구가 나오니 ‘이거 종교서적인가’ 싶기도 합니다.
‘이 책은 비기독교인의 시각과 입장에서 본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독립출판사 마실에서 보내온 책 소개였습니다.
‘과잉된 몰입’, ‘과잉된 환대’에 심한 거부감이 있는 저로써는 이 책의 저자처럼 10주간 교회의 ‘새 신자 교육 프로그램’을 참여할 용기는 없지만 조금 다른 관점으로 ‘교회’라는 집단에 관심이 많아 빨리 읽고 싶다 생각되는 책이었습니다.
‘뼈 있는 유머’
마지막 서평을 쓴 목사는 이 책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아무튼 시리즈처럼 캐주얼한 유머가 흐르는 책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하루... 아니 두세 시간이면 고도의 집중도로 피식 거리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옥일기.
비기독교인의 교회 체험을
기독교인 출판 제작자가 책으로 냈습니다.
비기독교인과 기독교인 모두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실, 비기독교인 입장에서 기독교인에게 어떻게 읽힐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서평을 쓴 목사님이 ‘기독교인도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라니 가치가 있는 듯 합니다.
주옥같은 문장들을 다 소개하고 싶지만, 그것은 직접 찾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 목차 ]
프롤로그 ×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1주 × 예수님은 누구신가
2주 × 예수님은 왜 돌아가셨는가
3주 × 어떻게 나의 믿음을 확신할 수 있는가
4주 × 어떻게 성경을 읽어야 하는가
나의 종교력 × 태초부터 지금까지
5주 ×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시는가
6주 × 어떻게 악에 대항할 수 있는가
7주 × 왜 그리고 어떻게 전도하는가
해피데이 특별예배 ×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10주 × 교회란 무엇인가
에필로그 × 어디가 진짜 지옥일까
서평 × 그의 물음에 응답하며
[ 지은이 ]
삼일팔
1987년에 태어났다. 파주에서 혼자 산다. 출판사에서 일한다. 가끔 책을 만든다.
< 탄핵 >(사건의디자인, 2016), < 퇴사의 이유 >(ᄒᄌᄆᄌ, 2016•2017), < 우리가 팬이 없이 펜이 없냐 >(마실, 2019), < 평균 34.1세, 근황 인터뷰 > (바꿈, 2019)를 제작했다.
“교회가 준비한 장치에 대해 생각했다.
사람들을 계속해서 찾게 만드는 장치.
찬송가와 기도가 있다. 극단적으로는 간증이라는 형태로 구현되는 기도는 자신의 속에 있는 말을 쏟아내는 행위다.
분출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배출의 욕구는 중독성이 있다.
섹스의 사정과 비슷하다.
찬송가도 비슷하다. 쉬운 멜로디와 높은 않는 음역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다. 고함을 지르듯 신나게 부르면 역시 내면의 근심이 사라지는 착각을 느끼게 한다.
배출의 쾌락은 교회가 성도를 모으는 중요한 장치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거대한 화장실이다. 거대한 변기다. 모든 것이 배출되는 오물의 집산지이다.”
출판사 #마실출판사
지은이 #삼일팔
지옥일기라는 단 네 글자만 표지에 있어 펼치기 전까지는 도무지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가 없는 책입니다.
심지어 펼친 첫 장에는 “하느님의 귀한 축복이 삶에 가득히 넘칠 거야”라는 문구가 나오니 ‘이거 종교서적인가’ 싶기도 합니다.
‘이 책은 비기독교인의 시각과 입장에서 본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독립출판사 마실에서 보내온 책 소개였습니다.
‘과잉된 몰입’, ‘과잉된 환대’에 심한 거부감이 있는 저로써는 이 책의 저자처럼 10주간 교회의 ‘새 신자 교육 프로그램’을 참여할 용기는 없지만 조금 다른 관점으로 ‘교회’라는 집단에 관심이 많아 빨리 읽고 싶다 생각되는 책이었습니다.
‘뼈 있는 유머’
마지막 서평을 쓴 목사는 이 책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아무튼 시리즈처럼 캐주얼한 유머가 흐르는 책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하루... 아니 두세 시간이면 고도의 집중도로 피식 거리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옥일기.
비기독교인의 교회 체험을
기독교인 출판 제작자가 책으로 냈습니다.
비기독교인과 기독교인 모두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실, 비기독교인 입장에서 기독교인에게 어떻게 읽힐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서평을 쓴 목사님이 ‘기독교인도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라니 가치가 있는 듯 합니다.
주옥같은 문장들을 다 소개하고 싶지만, 그것은 직접 찾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 목차 ]
프롤로그 ×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1주 × 예수님은 누구신가
2주 × 예수님은 왜 돌아가셨는가
3주 × 어떻게 나의 믿음을 확신할 수 있는가
4주 × 어떻게 성경을 읽어야 하는가
나의 종교력 × 태초부터 지금까지
5주 ×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시는가
6주 × 어떻게 악에 대항할 수 있는가
7주 × 왜 그리고 어떻게 전도하는가
해피데이 특별예배 ×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10주 × 교회란 무엇인가
에필로그 × 어디가 진짜 지옥일까
서평 × 그의 물음에 응답하며
[ 지은이 ]
삼일팔
1987년에 태어났다. 파주에서 혼자 산다. 출판사에서 일한다. 가끔 책을 만든다.
< 탄핵 >(사건의디자인, 2016), < 퇴사의 이유 >(ᄒᄌᄆᄌ, 2016•2017), < 우리가 팬이 없이 펜이 없냐 >(마실, 2019), < 평균 34.1세, 근황 인터뷰 > (바꿈, 2019)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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