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 처음 인계받은 내용은 지사가 구두를 편히 신을 수 있도록 어떤 위치에 어느 정도의 각도로 놓아야 하는지였다. 지사가 공관에서 나가서 들어오기까지의 모든 것이 다 수행 업무라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시작이 지사의 구두였다.
”p.88
⠀
“
대선 경선 당시 그는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줄이겠다는 연설을 하며 환호받았지만, 정작 그를 위해 일하는 이들의 노동 시간에는 한계가 없었다. - 수행비서는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했고 휴일도 거의 없었다. 한밤중이라도 지사의 메시지에 답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호된 질책을 들었다.
“p.105⠀
⠀
#김지은 지음
#봄알람 출판사
⠀
n번방 이슈로 뜨겁다.
일탈계가 어쩌고, 미성년자가 어쩌고, 박사방이 어쩌고, 26만명이 어쩌고.
⠀
총선의 정치권도 뚫지 못하던 코로나19의 막을 n번방이 찢고 나온 것 같았다.
‘성’과 관련된 이슈는 언제나 세간의 관심을 모은다.
각자의 이유로 관심을 쏟는다.
⠀
jtbc 뉴스룸에서 라이브로 김지은의 인터뷰를 봤다.
안희정 지지자가 아님에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물 빠진 빨간당보다는 파란당이 그나마 합리적이라 생각하던 사람이라
한 명의 유력 후보가 이제 끝났구나 라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
피해자로, 유력 대선후보라는 권력자를 대상으로,
그것도 그의 수행비서로 정치권에 있던 사람으로,
불안한 표정으로 방송에 자신을 드러낸
김지은이라는 사람보다
그 생각이 먼저 들었다.
⠀
참 무지했고, 참 부끄럽다.
⠀
그럼에도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장 손이 가지는 않았다.
왠지 자신의 변을 늘어놓았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누군가의 억울함을 듣는 것이 그리 반가울 리는 없다.
⠀
⠀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성폭력 피해자 이전에 권력이 자본인 정치계 노동자로서의 그의 삶이었다.
구두의 각도를 인계받고, 새벽 그의 착신전화를 대신 받아 기록에 남기고, 가족과의 식사 도중 지사 부인의 대리운전을 하러 불려 나오는 노동자의 삶이었다.
⠀
안희정이라는 인물의 권력욕이 남달랐던 것일까?
안희정이라는 인물의 주변만 특별히 달랐던 것일까?
노동자 김지은만의 특별한 일이었을까?
⠀
그러면서,
도대체 그 정치 노동자의 쓰임을 그렇게 만드는 그 위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의문이 들었다.
정치만 열심히 하라고 집안 대소사뿐만 아닌 사적 심부름까지 해결하는 사람을 고용할 수 있게 해준 것인가?
많은 시민의 지지를 받으니 그의 시중을 해 줄 사람 몇 명 정도는 세금으로 내어주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다들 생각하는 건가?
아니면 우리가 이 정도 일을 하니 그 정도는 알아서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들만의 카르텔일까?
⠀
이 의문의 잔상이 오래도록 남았다.
⠀
일단 이 책의 저자인 김지은의 글이 꽤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서러운 감정이 있을 법한 상황의 묘사도 꽤 정직하게 읽힌다.
⠀
아마도 그의 꿈이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었기에 글 또한 그 감성이 뭍어 있는 것만 같았다.
만약 그의 꿈이 권세에 방점이 있었다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일일지도.
⠀
피해자 김지은 보다 노동자 김지은으로 바라보면 좋을 책이다.
피해자 김지은이 아닌 작가 김지은으로 기억하기로 했다.
보통은 사회힉이나 여성문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있는 책이다.
그의 에세이로 생각하고 읽어보기를 권한다.
⠀
“
내 꿈은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 되었다. 아주 작은 공간에서 사람의 이야기가 오가고 책과 전시, 커피가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싶었다. - 내가 열고 싶었던 가게는 내게는 상상력을 키워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공간 같은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매일매일 두런두런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꿈이었다.
” p.73
⠀
n번방에 대해서 서지현 검사가 말한 기사의 댓글을 보다 역시나 여혐에 대한 흥분된 시각의 댓글이 있었다.
그 대댓글로 한 분이 이런 글을 남겼다.
⠀
“모르는 것에 대해 흥분하지 말자. 배우면 된다.”
⠀
이 책의 온라인 리뷰 댓글에도 여전히 여혐이 만개한다.
지레짐작같은 것 없이 모른다는 것을 알고, 배우면 좋겠다.
[ 목차 ]
프롤로그 / 안희정을 고발한다: 세상을 향한 두 번째 말하기
1장 미투: 권력을 향한 고발
“너도 미투할 거냐?”
이상한 여자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하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던 일주일
- JTBC 「뉴스룸」 인터뷰
집도 직장도 잃다
내가 증거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싸움
미투 이후 50여 일간의 사건들
조직적 음해의 시작
“얼굴을 꼭 드러냈어야 했어요?”
- 「뉴스룸」 출연 당일 새벽
2장 노동자 김지은
나, 김지은
‘정알못’ 노동자
대통령을 만드는 곳
첫 여성 수행비서가 되다
수행비서의 역할
- 도지사 수행비서 업무 매뉴얼
24시간 수행비서의 생활
조직의 이상과 현실
일상적 폭력과 다음 범죄를 위한 사과
모든 과정은 위력 그 자체였다
큰일과 작은 일
여자다움
권력자, 수행비서를 자르다
성희롱 사건 보도를 막아라, 지사님 심기가 언짢으시다
- 비서 업무의 특수성과 권력 관계
3장 피해자 김지은
보호는 없었다
“정조보다 무엇이 더 중요했습니까?”
안희정의 증인들
내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장 상사였다
333일 만의 유죄 판결
또 다른 악몽의 시작
합의, 연인, 불륜
연관 검색어: 안희정 김지은 문자
다시 이어지는 마녀사냥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버텼다
“내가 아는 김지은을 믿으니까.”
- 동료들이 보내온 탄원서
- “우리 모두가 김지은이다.”
- 왜 피해자의 곁에 서기로 했습니까?
4장 세상과 단절
방어기제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 괜찮지 않다 / 어느새 1년 / 미세먼지가 반갑다 / 또다시 자학 / 신경쇠약 / 산지옥, 강박 /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 가짜 뉴스 / 여자 그리고 엄마 / 호떡을 사 먹어도 될까요? / 제가 일상을 살아도 될까요? / 통조림, 냉동식품, 포장 음식 / 모자를 처음 벗은 날, 바람을 느끼다 / 빗속에서, 보호를 느끼다 / 세탁소: 이름을 말하는 일 / 작은 위로 / 잠들지 못하는 밤 휘휘 글을 쓴다 / 다시 봄, 끝나지 않은 여정 / 여름, 보호 장치 다이어트의 계절 / 팔찌 / 테러 / 나는 건강해야만 한다 / 공허 / 고양이 구원 / 두근두근 첫 영화 / 선물 / 투명친구 / 밥에 대한 예의 / 냉장고 앞 선인장 / 지은이와 지은이의 친구들을 만나다
보호격리
무죄 선고 그 이후 / 병상일기 / 안정제를 내려놓다 / 시간이 너무 느리다 / 병실에서 부치지 못한 편지 / 봄에 용기를 / 퇴원을 연기하다 / 세상의 온도 / 떨어지는 꽃잎에도 눈물이 났다
5장 그래도 살아간다
미투 이후의 현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여성이 ‘김지은’으로 살고 있다
치유, 피해자들의 연대
일상 회복 프로젝트
밖으로 나가봅시다
한 걸음 나아가다
봉사를 시작하던 날
다시 세상에 나갈 수 있을까
성폭력, 보통의 경험
- 내일의 용기
6장 위드유: 연대의 마음이 모이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변호인단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첫 조력자, 문 선배
캠프 동료이자 증인, 구자준
직장 동료이자 증인, 정연실
직장 선배이자 증인, 신용우
가족
고마운 분들께 드리는 글
에필로그 / 살아서 증명할 것이다
부록 1 / 세상에 외친 목소리
부록 2 / 재판 기록
[ 지은이 ]
김지은
대학 졸업 후 보통의 여성 노동자로서 성실하게 살아왔다. 어려서는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고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으며 정부 부처에서 홍보 분야 업무를 했다. 10여 년간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며 정글 같은 계약직 생활을 경험했고, 이후 뜻있는 일에 보탬이 되겠다는 바람을 안고 정치인 안희정의 선거 캠프에 들어갔다. 2017년 7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로 발령받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도지사 수행비서가 되었다. 2018년 상사 안희정의 성폭력 범죄를 세상에 알린 후 직장을 잃었고 고발 554일 만에 대법원 유죄 최종 판결을 받아냈다. 피해 생존자로서 투쟁해온 지난날을 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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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인계받은 내용은 지사가 구두를 편히 신을 수 있도록 어떤 위치에 어느 정도의 각도로 놓아야 하는지였다. 지사가 공관에서 나가서 들어오기까지의 모든 것이 다 수행 업무라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시작이 지사의 구두였다.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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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경선 당시 그는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줄이겠다는 연설을 하며 환호받았지만, 정작 그를 위해 일하는 이들의 노동 시간에는 한계가 없었다. - 수행비서는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했고 휴일도 거의 없었다. 한밤중이라도 지사의 메시지에 답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호된 질책을 들었다.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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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지음
#봄알람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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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이슈로 뜨겁다.
일탈계가 어쩌고, 미성년자가 어쩌고, 박사방이 어쩌고, 26만명이 어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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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의 정치권도 뚫지 못하던 코로나19의 막을 n번방이 찢고 나온 것 같았다.
‘성’과 관련된 이슈는 언제나 세간의 관심을 모은다.
각자의 이유로 관심을 쏟는다.
⠀
jtbc 뉴스룸에서 라이브로 김지은의 인터뷰를 봤다.
안희정 지지자가 아님에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물 빠진 빨간당보다는 파란당이 그나마 합리적이라 생각하던 사람이라
한 명의 유력 후보가 이제 끝났구나 라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
피해자로, 유력 대선후보라는 권력자를 대상으로,
그것도 그의 수행비서로 정치권에 있던 사람으로,
불안한 표정으로 방송에 자신을 드러낸
김지은이라는 사람보다
그 생각이 먼저 들었다.
⠀
참 무지했고, 참 부끄럽다.
⠀
그럼에도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장 손이 가지는 않았다.
왠지 자신의 변을 늘어놓았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누군가의 억울함을 듣는 것이 그리 반가울 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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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성폭력 피해자 이전에 권력이 자본인 정치계 노동자로서의 그의 삶이었다.
구두의 각도를 인계받고, 새벽 그의 착신전화를 대신 받아 기록에 남기고, 가족과의 식사 도중 지사 부인의 대리운전을 하러 불려 나오는 노동자의 삶이었다.
⠀
안희정이라는 인물의 권력욕이 남달랐던 것일까?
안희정이라는 인물의 주변만 특별히 달랐던 것일까?
노동자 김지은만의 특별한 일이었을까?
⠀
그러면서,
도대체 그 정치 노동자의 쓰임을 그렇게 만드는 그 위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의문이 들었다.
정치만 열심히 하라고 집안 대소사뿐만 아닌 사적 심부름까지 해결하는 사람을 고용할 수 있게 해준 것인가?
많은 시민의 지지를 받으니 그의 시중을 해 줄 사람 몇 명 정도는 세금으로 내어주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다들 생각하는 건가?
아니면 우리가 이 정도 일을 하니 그 정도는 알아서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들만의 카르텔일까?
⠀
이 의문의 잔상이 오래도록 남았다.
⠀
일단 이 책의 저자인 김지은의 글이 꽤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서러운 감정이 있을 법한 상황의 묘사도 꽤 정직하게 읽힌다.
⠀
아마도 그의 꿈이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었기에 글 또한 그 감성이 뭍어 있는 것만 같았다.
만약 그의 꿈이 권세에 방점이 있었다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일일지도.
⠀
피해자 김지은 보다 노동자 김지은으로 바라보면 좋을 책이다.
피해자 김지은이 아닌 작가 김지은으로 기억하기로 했다.
보통은 사회힉이나 여성문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있는 책이다.
그의 에세이로 생각하고 읽어보기를 권한다.
⠀
“
내 꿈은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 되었다. 아주 작은 공간에서 사람의 이야기가 오가고 책과 전시, 커피가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싶었다. - 내가 열고 싶었던 가게는 내게는 상상력을 키워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공간 같은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매일매일 두런두런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꿈이었다.
” p.73
⠀
n번방에 대해서 서지현 검사가 말한 기사의 댓글을 보다 역시나 여혐에 대한 흥분된 시각의 댓글이 있었다.
그 대댓글로 한 분이 이런 글을 남겼다.
⠀
“모르는 것에 대해 흥분하지 말자. 배우면 된다.”
⠀
이 책의 온라인 리뷰 댓글에도 여전히 여혐이 만개한다.
지레짐작같은 것 없이 모른다는 것을 알고, 배우면 좋겠다.
[ 목차 ]
프롤로그 / 안희정을 고발한다: 세상을 향한 두 번째 말하기
1장 미투: 권력을 향한 고발
“너도 미투할 거냐?”
이상한 여자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하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던 일주일
- JTBC 「뉴스룸」 인터뷰
집도 직장도 잃다
내가 증거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싸움
미투 이후 50여 일간의 사건들
조직적 음해의 시작
“얼굴을 꼭 드러냈어야 했어요?”
- 「뉴스룸」 출연 당일 새벽
2장 노동자 김지은
나, 김지은
‘정알못’ 노동자
대통령을 만드는 곳
첫 여성 수행비서가 되다
수행비서의 역할
- 도지사 수행비서 업무 매뉴얼
24시간 수행비서의 생활
조직의 이상과 현실
일상적 폭력과 다음 범죄를 위한 사과
모든 과정은 위력 그 자체였다
큰일과 작은 일
여자다움
권력자, 수행비서를 자르다
성희롱 사건 보도를 막아라, 지사님 심기가 언짢으시다
- 비서 업무의 특수성과 권력 관계
3장 피해자 김지은
보호는 없었다
“정조보다 무엇이 더 중요했습니까?”
안희정의 증인들
내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장 상사였다
333일 만의 유죄 판결
또 다른 악몽의 시작
합의, 연인, 불륜
연관 검색어: 안희정 김지은 문자
다시 이어지는 마녀사냥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버텼다
“내가 아는 김지은을 믿으니까.”
- 동료들이 보내온 탄원서
- “우리 모두가 김지은이다.”
- 왜 피해자의 곁에 서기로 했습니까?
4장 세상과 단절
방어기제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 괜찮지 않다 / 어느새 1년 / 미세먼지가 반갑다 / 또다시 자학 / 신경쇠약 / 산지옥, 강박 /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 가짜 뉴스 / 여자 그리고 엄마 / 호떡을 사 먹어도 될까요? / 제가 일상을 살아도 될까요? / 통조림, 냉동식품, 포장 음식 / 모자를 처음 벗은 날, 바람을 느끼다 / 빗속에서, 보호를 느끼다 / 세탁소: 이름을 말하는 일 / 작은 위로 / 잠들지 못하는 밤 휘휘 글을 쓴다 / 다시 봄, 끝나지 않은 여정 / 여름, 보호 장치 다이어트의 계절 / 팔찌 / 테러 / 나는 건강해야만 한다 / 공허 / 고양이 구원 / 두근두근 첫 영화 / 선물 / 투명친구 / 밥에 대한 예의 / 냉장고 앞 선인장 / 지은이와 지은이의 친구들을 만나다
보호격리
무죄 선고 그 이후 / 병상일기 / 안정제를 내려놓다 / 시간이 너무 느리다 / 병실에서 부치지 못한 편지 / 봄에 용기를 / 퇴원을 연기하다 / 세상의 온도 / 떨어지는 꽃잎에도 눈물이 났다
5장 그래도 살아간다
미투 이후의 현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여성이 ‘김지은’으로 살고 있다
치유, 피해자들의 연대
일상 회복 프로젝트
밖으로 나가봅시다
한 걸음 나아가다
봉사를 시작하던 날
다시 세상에 나갈 수 있을까
성폭력, 보통의 경험
- 내일의 용기
6장 위드유: 연대의 마음이 모이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변호인단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첫 조력자, 문 선배
캠프 동료이자 증인, 구자준
직장 동료이자 증인, 정연실
직장 선배이자 증인, 신용우
가족
고마운 분들께 드리는 글
에필로그 / 살아서 증명할 것이다
부록 1 / 세상에 외친 목소리
부록 2 / 재판 기록
[ 지은이 ]
김지은
대학 졸업 후 보통의 여성 노동자로서 성실하게 살아왔다. 어려서는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고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으며 정부 부처에서 홍보 분야 업무를 했다. 10여 년간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며 정글 같은 계약직 생활을 경험했고, 이후 뜻있는 일에 보탬이 되겠다는 바람을 안고 정치인 안희정의 선거 캠프에 들어갔다. 2017년 7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로 발령받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도지사 수행비서가 되었다. 2018년 상사 안희정의 성폭력 범죄를 세상에 알린 후 직장을 잃었고 고발 554일 만에 대법원 유죄 최종 판결을 받아냈다. 피해 생존자로서 투쟁해온 지난날을 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 신청 후 안내 문자는 프로그램 진행 전날,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 진행 전날부터 환불은 불가하며 대신 양도는 가능합니다.
*양도시에는 안내 문자를 보내드린 연락처로 양도자의 성함과 연락처를 전달주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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