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거장’이라 불리지만 신동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섯 살 때 강원도 원주의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처음 건반을 두드렸다. 피아노 연습이 아주 싫지는 않았지만 소풍이 더 가고 싶은 아이였다.
“p.42
⠀
“
엄마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피아노가 별로다. 재미가 없진 않은데, 나가는 콩쿠르마다 떨어지는 걸 보면 재능이 없는 게 확실하다. 나는 피아니스트가 되기엔 피아노를 너무 못 친다. 그런데도 연습 때문에 남들 다 가는 소풍 한 번 못 갔다.
”p.48
⠀
“
Q. 어릴 때부터 신동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지 않았나요?
A. 저 그런 애 아니었어요. 어릴 때 콩쿠르에 나가면 매번 떨어져서 전 제가 진짜 못하는 줄 알았어요. 또 원주에 살다 보니까 주위에 피아노를 진지하게 치는 친구도 없었고요.
“p75-78
토요일 예능 ‘놀면뭐하니?’ 를 보다가 '어! 어디서 들어봤더라?' 하는 이름이 있었다.
‘손열음’
⠀
마지막 피아노 연주를 듣고 “뭐지 이 미친 편곡은.”
클래식에 무식자지만 뭔가 새로운 감각이 느껴지는 건 알 수 있었다.
⠀
그때 생각났다.
생활관에 ‘손열음’에 대한 책이 있다는 것을.
생활관 오픈 때 입고했던 매거진이었다. 모노그래프.
⠀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
그는 강원도 원주에서 교사의 딸로 태어나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시작을 했다.
재능을 알아본 선생이 다른 선생을 소개해 주고, 또 그 선생이 다른 선생을 소개해 주며 피아노를 배웠다.
집안은 유학까지 보낼 형편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국내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도 아니기에 그만할 것인가 어떻게든 계속해볼 것인가 고민했다.
⠀
그러다 처음으로 나간 해외 콩쿠르에서 2위를 한다.
그는 얼떨떨했다고 했다. 잘하는 줄 몰랐는데 선생의 권유로 참여한 첫 해외 콩쿠르에서 2위라니.
그것도 최연소, 1위가 없는 2위였다.
그때부터 손열음의 커리어는 시작된다.
⠀
이 잡지는 손열음의 인터뷰뿐만 아니라 클래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함께 한다.
.
위대한 피아니스트는 누가 있는지.
세계 3대 콩쿠르는 뭔지.
클래식 공연장에서 어떤 자리가 명당인지.
⠀
이 책만 보더라도 어디 가서 클래식에 대한 기본적인 아는 채는 가능해 보였다.
⠀
다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열정적이고 강건한 부모 그리고 1등을 향한 자기 욕망이 있어야 영재가 되는 줄 만 알았다.
그렇게 영재가 되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어마어마한 돈을 개런티로 받으면서 살아가는 생활이 그들의 삶인 줄 만 알았다.
⠀
‘비행기, 호텔까지 잡아 주는 곳은 거의 없었다. 연주 일정에 맞춰 밤낮으로 예약을 하다 보니 항공권 예약을 항공사 직원보다 잘하는 수준이 되었다. “ p.61
⠀
이 책 덕분에 내가 겪지 못하는 다른 삶을 하나 더 알게 된 것 같다.
⠀
혹시 나처럼 TV 예능을 보다 그에 대해서 궁금해졌거나,
클래식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이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목차 ]
Legendary pianists
위대한 작곡가이기 전에 위대한 피아니스트였던 전설의 음악가 여섯 명을 소개한다.
Classical concert etiquette
입장권 예매부터 명당 좌석, 관람 예절까지 누구도 말해 주지 않았던 클래식 콘서트의 ABC.
Discography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느낄 수 있는 음반을 시기순으로 정리했다.
Yeol-eum sonata
'젊은 거장'이라 불리지만 '신동'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손열음의 지난 30년을 서술했다.
Classics in youtube
비주얼의 시대, 귀보다 눈을 먼저 잡아끄는 ‘유튜브 클래식 스타’ 여섯 명을 만난다.
Concours
쇼팽, 차이콥스키, 퀸엘리자베스. ‘세계 3대 콩쿠르’에 대해 알아본다.
Yeol-eum cantata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만나 그녀의 삶과 음악,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Snap shots
현재 살고 있는 독일 하노버에서의 일상을 손열음이 직접 필름 카메라로 담았다.
Classic maniac
파주 헤이리에서 음악 감상실 ‘카메라타’를 운영하고 있는 클래식 애호가 황인용을 만났다.
Playlist
손열음의 맥북에 있는 음악 폴더를 열었다. 그녀가 즐겨 듣는 클래식 넘버를 소개한다.
Concert tour
연주 여행은 피아니스트의 숙명이다. 2015년에 콘서트를 위해 다녀온 네 도시를 추억한다.
Dress up
피아니스트의 의상은 완벽한 공연을 위한 무대 장치의 하나다. 그녀의 옷장을 열어 본다.
Piano Method
손열음의 강렬한 타건과 유연한 리듬감은 피나는 훈련의 결과다. 그 ‘영업 비밀’을 공개한다.
Best friend Clara-Jumi Kang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는 손열음과 둘도 없는 친구다. 무대 밖 ‘인간 손열음’에 대해 들었다.
Mother Choi Hyun-sook
열매를 맺기까지 씨를 뿌리고 가꿔 온 사람이 있었다. 손열음의 어머니 최현숙 씨를 만났다.
Bonus Track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연주하는 ‘거리의 피아니스트’ 콜린 허긴스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 지은이 ]
스리체어스 편집부
2014년 7월 언론인, 광고인, 국회 보좌진이 모여 설립한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스리체어스가 만들어 갈 가치란 ①당신과(one for solitude), ②당신의 친구와(two for friendship), ③당신이 속한 사회를(three for society)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가치를 뜻합니다. 스리체어스는 격월간 《biography》와 《monograph》 발행은 물론 인문사회 서적 출간, 인물 브랜딩, 각종 문화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젊은 거장’이라 불리지만 신동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섯 살 때 강원도 원주의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처음 건반을 두드렸다. 피아노 연습이 아주 싫지는 않았지만 소풍이 더 가고 싶은 아이였다.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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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피아노가 별로다. 재미가 없진 않은데, 나가는 콩쿠르마다 떨어지는 걸 보면 재능이 없는 게 확실하다. 나는 피아니스트가 되기엔 피아노를 너무 못 친다. 그런데도 연습 때문에 남들 다 가는 소풍 한 번 못 갔다.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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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어릴 때부터 신동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지 않았나요?
A. 저 그런 애 아니었어요. 어릴 때 콩쿠르에 나가면 매번 떨어져서 전 제가 진짜 못하는 줄 알았어요. 또 원주에 살다 보니까 주위에 피아노를 진지하게 치는 친구도 없었고요.
“p75-78
토요일 예능 ‘놀면뭐하니?’ 를 보다가 '어! 어디서 들어봤더라?' 하는 이름이 있었다.
‘손열음’
⠀
마지막 피아노 연주를 듣고 “뭐지 이 미친 편곡은.”
클래식에 무식자지만 뭔가 새로운 감각이 느껴지는 건 알 수 있었다.
⠀
그때 생각났다.
생활관에 ‘손열음’에 대한 책이 있다는 것을.
생활관 오픈 때 입고했던 매거진이었다. 모노그래프.
⠀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
그는 강원도 원주에서 교사의 딸로 태어나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시작을 했다.
재능을 알아본 선생이 다른 선생을 소개해 주고, 또 그 선생이 다른 선생을 소개해 주며 피아노를 배웠다.
집안은 유학까지 보낼 형편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국내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도 아니기에 그만할 것인가 어떻게든 계속해볼 것인가 고민했다.
⠀
그러다 처음으로 나간 해외 콩쿠르에서 2위를 한다.
그는 얼떨떨했다고 했다. 잘하는 줄 몰랐는데 선생의 권유로 참여한 첫 해외 콩쿠르에서 2위라니.
그것도 최연소, 1위가 없는 2위였다.
그때부터 손열음의 커리어는 시작된다.
⠀
이 잡지는 손열음의 인터뷰뿐만 아니라 클래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함께 한다.
.
위대한 피아니스트는 누가 있는지.
세계 3대 콩쿠르는 뭔지.
클래식 공연장에서 어떤 자리가 명당인지.
⠀
이 책만 보더라도 어디 가서 클래식에 대한 기본적인 아는 채는 가능해 보였다.
⠀
다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열정적이고 강건한 부모 그리고 1등을 향한 자기 욕망이 있어야 영재가 되는 줄 만 알았다.
그렇게 영재가 되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어마어마한 돈을 개런티로 받으면서 살아가는 생활이 그들의 삶인 줄 만 알았다.
⠀
‘비행기, 호텔까지 잡아 주는 곳은 거의 없었다. 연주 일정에 맞춰 밤낮으로 예약을 하다 보니 항공권 예약을 항공사 직원보다 잘하는 수준이 되었다. “ p.61
⠀
이 책 덕분에 내가 겪지 못하는 다른 삶을 하나 더 알게 된 것 같다.
⠀
혹시 나처럼 TV 예능을 보다 그에 대해서 궁금해졌거나,
클래식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이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목차 ]
Legendary pianists
위대한 작곡가이기 전에 위대한 피아니스트였던 전설의 음악가 여섯 명을 소개한다.
Classical concert etiquette
입장권 예매부터 명당 좌석, 관람 예절까지 누구도 말해 주지 않았던 클래식 콘서트의 ABC.
Discography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느낄 수 있는 음반을 시기순으로 정리했다.
Yeol-eum sonata
'젊은 거장'이라 불리지만 '신동'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손열음의 지난 30년을 서술했다.
Classics in youtube
비주얼의 시대, 귀보다 눈을 먼저 잡아끄는 ‘유튜브 클래식 스타’ 여섯 명을 만난다.
Concours
쇼팽, 차이콥스키, 퀸엘리자베스. ‘세계 3대 콩쿠르’에 대해 알아본다.
Yeol-eum cantata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만나 그녀의 삶과 음악,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Snap shots
현재 살고 있는 독일 하노버에서의 일상을 손열음이 직접 필름 카메라로 담았다.
Classic maniac
파주 헤이리에서 음악 감상실 ‘카메라타’를 운영하고 있는 클래식 애호가 황인용을 만났다.
Playlist
손열음의 맥북에 있는 음악 폴더를 열었다. 그녀가 즐겨 듣는 클래식 넘버를 소개한다.
Concert tour
연주 여행은 피아니스트의 숙명이다. 2015년에 콘서트를 위해 다녀온 네 도시를 추억한다.
Dress up
피아니스트의 의상은 완벽한 공연을 위한 무대 장치의 하나다. 그녀의 옷장을 열어 본다.
Piano Method
손열음의 강렬한 타건과 유연한 리듬감은 피나는 훈련의 결과다. 그 ‘영업 비밀’을 공개한다.
Best friend Clara-Jumi Kang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는 손열음과 둘도 없는 친구다. 무대 밖 ‘인간 손열음’에 대해 들었다.
Mother Choi Hyun-sook
열매를 맺기까지 씨를 뿌리고 가꿔 온 사람이 있었다. 손열음의 어머니 최현숙 씨를 만났다.
Bonus Track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연주하는 ‘거리의 피아니스트’ 콜린 허긴스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 지은이 ]
스리체어스 편집부
2014년 7월 언론인, 광고인, 국회 보좌진이 모여 설립한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스리체어스가 만들어 갈 가치란 ①당신과(one for solitude), ②당신의 친구와(two for friendship), ③당신이 속한 사회를(three for society)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가치를 뜻합니다. 스리체어스는 격월간 《biography》와 《monograph》 발행은 물론 인문사회 서적 출간, 인물 브랜딩, 각종 문화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신청 후 안내 문자는 프로그램 진행 전날,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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