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책 >
“
개는 앞서 걷다가도 수시로 뒤를 돌아보았는데, 그게 꼭 6초에 한 번씩이었다. 고개를 돌린 개는 내가 잘 따라오는지를 확인했다. 행여 내가 어디 도망이라도 갈까 봐 그랬을까? 나는 6초마다 뒤돌아보는 개에게 ‘괜찮아, 나 여기 있잖아’ 하고 큰소리로 말해주었다. 결국 이 버릇은 10년이나 계속됐다. 이제 할머니가 된 개는 좀처럼 뒤를 돌아보디 않는다. 한 생명에게 신뢰를 얻는 데, 꼬박 10년이 걸렸다.
“
<#우리는안아주는사람일뿐>
율동공원에서 1주, 길었으면 2주 정도를 떠돌았을 소소를 입양한 저희 부부는 종종 유기견(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들에 관한 책을 입고 합니다.
모처럼 낮부터 손님이 뚝 끊겨 진득하게 앉아 책 한권을 쭉- 읽어 내려갔어요. 아이의 생각과 행동에서 뭉클하기도 귀엽기도 했고, 김상아 작가님의 꾹꾹 눌러 담은 글들이 뭉클했습니다.
저희와 함께 지내는 소소 역시 산책할때 계속 뒤를 돌아 늘 늦게 오는 저를 수시로 확인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짠- 했는데, 오늘 이 책을 읽으며 코끝이 찡해지는 순간들을 자주 접했습니다.
외할머니가 개에게 차려주는 오첩반상 에피소드와 개같은 하루, 그리고 아이가 개가 되고 싶어하는 순간들. 모든 순간들을 다 담아내진 못했겠지만, 책을 읽으며 개와 함께 시간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반려견보다 한참이나 느린 삶을 살고 있는 저에게 무척 특별하게 다가온 책 입니다.
작가의 말
1. 한 생명에게 신뢰를 얻기까지
아기와 늙은 개
아기와 개의 시간
사랑, 그딴 건 개나 주라 그래
네, 1녀 1견입니다
개 발바닥 냄새를 맡는 날들
외전1 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다
2. 아무도 착하다 나쁘다 하지 않는 시간
재주 없는 개
당신의 품종은 무엇입니까
그 많던 늙은 개는 다 어디로 갔을까
세상에 착한 개는 없다
3. ‘나의’라는 말의 의미
공동육아 (feat. 늙은 개)
개 같은 날의 오후
오첩반상을 먹는 개
늙은 개와 여행하는 방법
외전2 유기견이 유기묘에게
4. 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
밤을 삼킨 개
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
나는 개에게 많은 말을 알려주었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
우리의 민낯
5.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화요일을 호로록 먹어버린 아기
눈물 닦아주는 개
우리에게 남은 시간
우리가 잠시 떨어져 있다 하여도
오래오래는 무슨 색일까
외전3 그런 시절이 있었다.
에필로그 나를 기르고 키운 시간
[ 지은이 ]
김상아 (목요일다섯시)
하루에 배가 한 번 오가는 섬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시골 분교가 폐교되는 바람에 썰물처럼 도시로 빠져나왔다. 새벽 세 시까지 라디오를 들으며 학교엘 다녔다. 학교에서는 늘 꾸벅꾸벅 졸다가 깨어나면 소설책을 읽었다. 글 쓰는 학과인 줄 알고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 나중에서야 ‘문예창작학과’와 착각했음을 깨닫고 한동안 방황을 했다. 동남아시아에서 2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고 귀국 후에는 라디오 구성작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인 남편, 그리고 1녀 1견과 함께 작은 집에서 살고 있다. 늘 갈망했던 ‘절친’이 셋이나 생겼음에 감사하며 이들이 바닥에 떨구는 보석 같은 말들을 주워 담아, 종이에 옮기는 일을 한다. 글 쓰는 사이트, 브런치에서 ‘목요일 다섯시’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한 주간 가장 지치는 목요일 다섯 시 쯤 읽으면 좋을 글을 쓰고 있다.
< #생활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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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앞서 걷다가도 수시로 뒤를 돌아보았는데, 그게 꼭 6초에 한 번씩이었다. 고개를 돌린 개는 내가 잘 따라오는지를 확인했다. 행여 내가 어디 도망이라도 갈까 봐 그랬을까? 나는 6초마다 뒤돌아보는 개에게 ‘괜찮아, 나 여기 있잖아’ 하고 큰소리로 말해주었다. 결국 이 버릇은 10년이나 계속됐다. 이제 할머니가 된 개는 좀처럼 뒤를 돌아보디 않는다. 한 생명에게 신뢰를 얻는 데, 꼬박 10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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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안아주는사람일뿐>
율동공원에서 1주, 길었으면 2주 정도를 떠돌았을 소소를 입양한 저희 부부는 종종 유기견(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들에 관한 책을 입고 합니다.
모처럼 낮부터 손님이 뚝 끊겨 진득하게 앉아 책 한권을 쭉- 읽어 내려갔어요. 아이의 생각과 행동에서 뭉클하기도 귀엽기도 했고, 김상아 작가님의 꾹꾹 눌러 담은 글들이 뭉클했습니다.
저희와 함께 지내는 소소 역시 산책할때 계속 뒤를 돌아 늘 늦게 오는 저를 수시로 확인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짠- 했는데, 오늘 이 책을 읽으며 코끝이 찡해지는 순간들을 자주 접했습니다.
외할머니가 개에게 차려주는 오첩반상 에피소드와 개같은 하루, 그리고 아이가 개가 되고 싶어하는 순간들. 모든 순간들을 다 담아내진 못했겠지만, 책을 읽으며 개와 함께 시간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반려견보다 한참이나 느린 삶을 살고 있는 저에게 무척 특별하게 다가온 책 입니다.
작가의 말
1. 한 생명에게 신뢰를 얻기까지
아기와 늙은 개
아기와 개의 시간
사랑, 그딴 건 개나 주라 그래
네, 1녀 1견입니다
개 발바닥 냄새를 맡는 날들
외전1 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다
2. 아무도 착하다 나쁘다 하지 않는 시간
재주 없는 개
당신의 품종은 무엇입니까
그 많던 늙은 개는 다 어디로 갔을까
세상에 착한 개는 없다
3. ‘나의’라는 말의 의미
공동육아 (feat. 늙은 개)
개 같은 날의 오후
오첩반상을 먹는 개
늙은 개와 여행하는 방법
외전2 유기견이 유기묘에게
4. 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
밤을 삼킨 개
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
나는 개에게 많은 말을 알려주었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
우리의 민낯
5.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화요일을 호로록 먹어버린 아기
눈물 닦아주는 개
우리에게 남은 시간
우리가 잠시 떨어져 있다 하여도
오래오래는 무슨 색일까
외전3 그런 시절이 있었다.
에필로그 나를 기르고 키운 시간
[ 지은이 ]
김상아 (목요일다섯시)
하루에 배가 한 번 오가는 섬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시골 분교가 폐교되는 바람에 썰물처럼 도시로 빠져나왔다. 새벽 세 시까지 라디오를 들으며 학교엘 다녔다. 학교에서는 늘 꾸벅꾸벅 졸다가 깨어나면 소설책을 읽었다. 글 쓰는 학과인 줄 알고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 나중에서야 ‘문예창작학과’와 착각했음을 깨닫고 한동안 방황을 했다. 동남아시아에서 2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고 귀국 후에는 라디오 구성작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인 남편, 그리고 1녀 1견과 함께 작은 집에서 살고 있다. 늘 갈망했던 ‘절친’이 셋이나 생겼음에 감사하며 이들이 바닥에 떨구는 보석 같은 말들을 주워 담아, 종이에 옮기는 일을 한다. 글 쓰는 사이트, 브런치에서 ‘목요일 다섯시’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한 주간 가장 지치는 목요일 다섯 시 쯤 읽으면 좋을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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