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 작은 일상의 대화로 시작하여 철학적 사고로 나아가는 우리동네 철학 아카데미아
[생활철학클럽] : 강독
도서: 플라톤 《향연》 | 원제: Symposion
2023년 임마누엘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2024년 레비나스의 《시간과 타자》에 이어,
2025년 플라톤의 《향연》을 함께 강독하며 사유를 넓혀보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헤드윅에서 The origin of LOVE의 애니메이션이 향연의 내용을 담고 있다기에
언제 꼭 읽어봐야지 생각했던 텍스트를 드디어 읽어보게 되어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독이란 이렇습니다. 멤버끼리 서로 돌아가며 소리내어 책을 읽습니다. 읽어 내려가며 이해가 닿지 않는 텍스트를 임정석 호스트가 부분 부분 더듬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렇게 함께 읽어 가면 어느 샌가 혼자서는 도저히 이해가 닿지 않았던 텍스트가 조금씩 머릿 속에 그려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사유로 2025년의 마무리를 그리고 2026년을 새롭게 맞이 하기를 바라며 준비합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랑은 무엇보다 좋은 주제입니다. 우리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울고 웃으니까요. 사랑을 이유로 움직이기도 하고, 같은 이유로 멈추기도 하니까요. 그 물음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질문을 던졌다고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그럼 지금은 얼마나 많은 질문들이 사랑이란 이름에 쌓여 있을까요? 아마도 그만큼 답들도 쌓여 있을 텐데. 그런데도 여전히 질문과 답함이 지속되니, 이만한 주제도 드문 듯합니다.
from. host 임정석 (서양철학)
-
<향연> _플라톤이 말하는 사랑
BC4세기에 활동했던 플라톤은 서양의 위대한 철학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당대에 유행하던 방식에 따라서 ‘대화편’을 다수 남겼습니다.
대화편은 희곡의 형식을 빌어온 텍스트를 말합니다.
<향연>은 그러한 플라톤의 대화편 중 하나이며, 그의 대부분 대화편이 그러하듯이,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아카톤을 축하하는 연회(향연)를 배경으로 하여,
소크라테스와 그의 지인들이 둘러누워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는, 본격적인 텍스트로는, 사랑에 대한 서구의 가장 오래된 자취입니다.
| 진행 |
어떻게 읽을까?
우리는 읽어오는 숙제를 만들지 않습니다. 미리 읽었더라도, 다시금 모여서 함께 읽습니다. 숙제가 되어 버리면 지치니까요. 지치면 독서하는 재미가 그만큼 줄어드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함께 모여 읽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선발대인 호스트가 다소의 설명을 제공합니다. 종종 숨막히게 치밀한 철학 텍스트. 그에 조금의 해명과 도움을 준비 중입니다.
* 도서는 함께 읽기에 같은 번역 도서로 진행을 합니다. | 플라톤 《향연》 | 강철웅 옮김 | 아카넷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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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책소개 ]
플라톤의 대화편들 가운데 <국가> 다음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작품으로, 철학적 사고를 배태한 문헌으로서 그리고 문학 작품으로서의 탁월함 두드러진다. 겉으로 드러나는 서술의 화려함도 그렇거니와 이면을 관통하는 구성의 복잡함과 치밀함이 그것을 말해 준다. 사랑을 주제로 다루는 이 대화편은 같은 주제와 관련된 플라톤의 다른 대화편들과 더불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관한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향연>은 사랑 이야기다. 서두에서부터 이 작품에 ‘에로티코스 로고스(erotikos logos)’, 즉 사랑 이야기 혹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는 점이 잘 부각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 이야기를 하고, 사랑이 인간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처음부터 이런 사랑 이야기로 바로 들어가지 않는다.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전달되었는가 하는 이야기를 먼저 한참 한 후에 비로소 그 사랑 이야기가 개진된다.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그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 이 작품의, 그리고 어쩌면 플라톤 저작 전체의 중요한 이야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플라톤 (Platon) |
Platon 기원전 427~347 B.C
플라톤은 기원전 427년경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부터 정계의 유망주로 기대받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다.
플라톤은 유명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째 되는 해에 태어났으며, 전쟁은 기원전 404년에 아테네의 패배로 끝났으므로 전쟁 속에서 태어나 전쟁 속에서 성장하여 성인이 된다.
그는 맹목적인 삶보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소크라테스를 통해 배웠다. 플라톤의 집안은 비교적 상류계급이었고 그러한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그 또한 한때 정치에 뜻을 두었지만, 그가 믿고 따르던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음을 확인한 후 정치에 회의를 느껴 철학에 매진하게 된다.
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자주 외국 여행길에 올랐으며 교육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아 소크라테스 사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기원전 387년경 아테네 근교에 철학 중심의 종합대학인 아카데메이아라는 학원을 창설하였다. 그곳을 통해 뛰어난 수학자와 높은 교양을 갖춘 정치적 인재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많은 철학자를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한다.
소크라테스는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았지만, 그가 죽은 후 제자인 플라톤의 작품을 통해 그의 철학적 삶이 알려지게 되었다. 플라톤의 저서 30여 편 가운데 한 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대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대화편’이라고 불린다.
《국가》 《소크라테스의 변명》 《향연》 《파이돈》 《크리톤》 《프로타고라스》 등에서 주인공으로 모두 소크라테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로써 많은 저서는 스승인 소크라테스에 대한 기록들로 스승의 영향이 플라톤의 사상적 근간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플라톤의 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기란 불가능하다. 고대의 사상가들이 그러하듯, 플라톤 역시 현대의 분과학문 체계로는 불가능할 법한 종합적 사상을 개진하였다. 그는 인식론적 측면에서 이데아를 제창함으로써 본질과 현상이라는 이분법적 사유를 발전시켰다. 《국가》는 플라톤의 정치관을 대변하는 저술로, 이 저서에서 플라톤은 민주적인 정치 체제보다는 지적 소양이 풍부한 귀족들에 의한 통치를 선호했다. 철인 군주론은 플라톤의 정치관을 잘 드러내는 개념이다. 그는 종종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와 비교되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 다분히 현상 지향적이었다면 플라톤의 사상은 이상적이고 관념 위주였다는 평을 받는다..
[ HOST ]
임정석 (철학)
서양철학에 기반을 두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입에 풀칠하는 중이며, 무대예술이 전부이던 시절로 삶을 되돌리고자 몸부림치는 중이다. 철학에서는 사물‧장소‧존재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
일시: *11월 3일(월) - 11월 24일(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총 4회)
인원: 최대 10명
* 3인 이상 모집부터 진행이 됩니다.
도서: 플라톤 《향연》 | 강철웅 옮김 | 아카넷 펴냄
금액: 60,000원( 회당 2만원/ 도서 별도)
동네 안 작은 일상의 대화로 시작하여 철학적 사고로 나아가는 우리동네 철학 아카데미아
[생활철학클럽] : 강독
도서: 플라톤 《향연》 | 원제: Symposion
2023년 임마누엘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2024년 레비나스의 《시간과 타자》에 이어,
2025년 플라톤의 《향연》을 함께 강독하며 사유를 넓혀보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헤드윅에서 The origin of LOVE의 애니메이션이 향연의 내용을 담고 있다기에
언제 꼭 읽어봐야지 생각했던 텍스트를 드디어 읽어보게 되어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독이란 이렇습니다. 멤버끼리 서로 돌아가며 소리내어 책을 읽습니다. 읽어 내려가며 이해가 닿지 않는 텍스트를 임정석 호스트가 부분 부분 더듬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렇게 함께 읽어 가면 어느 샌가 혼자서는 도저히 이해가 닿지 않았던 텍스트가 조금씩 머릿 속에 그려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사유로 2025년의 마무리를 그리고 2026년을 새롭게 맞이 하기를 바라며 준비합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랑은 무엇보다 좋은 주제입니다. 우리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울고 웃으니까요. 사랑을 이유로 움직이기도 하고, 같은 이유로 멈추기도 하니까요. 그 물음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질문을 던졌다고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그럼 지금은 얼마나 많은 질문들이 사랑이란 이름에 쌓여 있을까요? 아마도 그만큼 답들도 쌓여 있을 텐데. 그런데도 여전히 질문과 답함이 지속되니, 이만한 주제도 드문 듯합니다.
from. host 임정석 (서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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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연> _플라톤이 말하는 사랑
BC4세기에 활동했던 플라톤은 서양의 위대한 철학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당대에 유행하던 방식에 따라서 ‘대화편’을 다수 남겼습니다.
대화편은 희곡의 형식을 빌어온 텍스트를 말합니다.
<향연>은 그러한 플라톤의 대화편 중 하나이며, 그의 대부분 대화편이 그러하듯이,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아카톤을 축하하는 연회(향연)를 배경으로 하여,
소크라테스와 그의 지인들이 둘러누워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는, 본격적인 텍스트로는, 사랑에 대한 서구의 가장 오래된 자취입니다.
| 진행 |
어떻게 읽을까?
우리는 읽어오는 숙제를 만들지 않습니다. 미리 읽었더라도, 다시금 모여서 함께 읽습니다. 숙제가 되어 버리면 지치니까요. 지치면 독서하는 재미가 그만큼 줄어드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함께 모여 읽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선발대인 호스트가 다소의 설명을 제공합니다. 종종 숨막히게 치밀한 철학 텍스트. 그에 조금의 해명과 도움을 준비 중입니다.
* 도서는 함께 읽기에 같은 번역 도서로 진행을 합니다. | 플라톤 《향연》 | 강철웅 옮김 | 아카넷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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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책소개 ]
플라톤의 대화편들 가운데 <국가> 다음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작품으로, 철학적 사고를 배태한 문헌으로서 그리고 문학 작품으로서의 탁월함 두드러진다. 겉으로 드러나는 서술의 화려함도 그렇거니와 이면을 관통하는 구성의 복잡함과 치밀함이 그것을 말해 준다. 사랑을 주제로 다루는 이 대화편은 같은 주제와 관련된 플라톤의 다른 대화편들과 더불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관한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향연>은 사랑 이야기다. 서두에서부터 이 작품에 ‘에로티코스 로고스(erotikos logos)’, 즉 사랑 이야기 혹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는 점이 잘 부각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 이야기를 하고, 사랑이 인간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처음부터 이런 사랑 이야기로 바로 들어가지 않는다.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전달되었는가 하는 이야기를 먼저 한참 한 후에 비로소 그 사랑 이야기가 개진된다.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그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 이 작품의, 그리고 어쩌면 플라톤 저작 전체의 중요한 이야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플라톤 (Platon) |
Platon 기원전 427~347 B.C
플라톤은 기원전 427년경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부터 정계의 유망주로 기대받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다.
플라톤은 유명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째 되는 해에 태어났으며, 전쟁은 기원전 404년에 아테네의 패배로 끝났으므로 전쟁 속에서 태어나 전쟁 속에서 성장하여 성인이 된다.
그는 맹목적인 삶보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소크라테스를 통해 배웠다. 플라톤의 집안은 비교적 상류계급이었고 그러한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그 또한 한때 정치에 뜻을 두었지만, 그가 믿고 따르던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음을 확인한 후 정치에 회의를 느껴 철학에 매진하게 된다.
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자주 외국 여행길에 올랐으며 교육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아 소크라테스 사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기원전 387년경 아테네 근교에 철학 중심의 종합대학인 아카데메이아라는 학원을 창설하였다. 그곳을 통해 뛰어난 수학자와 높은 교양을 갖춘 정치적 인재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많은 철학자를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한다.
소크라테스는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았지만, 그가 죽은 후 제자인 플라톤의 작품을 통해 그의 철학적 삶이 알려지게 되었다. 플라톤의 저서 30여 편 가운데 한 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대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대화편’이라고 불린다.
《국가》 《소크라테스의 변명》 《향연》 《파이돈》 《크리톤》 《프로타고라스》 등에서 주인공으로 모두 소크라테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로써 많은 저서는 스승인 소크라테스에 대한 기록들로 스승의 영향이 플라톤의 사상적 근간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플라톤의 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기란 불가능하다. 고대의 사상가들이 그러하듯, 플라톤 역시 현대의 분과학문 체계로는 불가능할 법한 종합적 사상을 개진하였다. 그는 인식론적 측면에서 이데아를 제창함으로써 본질과 현상이라는 이분법적 사유를 발전시켰다. 《국가》는 플라톤의 정치관을 대변하는 저술로, 이 저서에서 플라톤은 민주적인 정치 체제보다는 지적 소양이 풍부한 귀족들에 의한 통치를 선호했다. 철인 군주론은 플라톤의 정치관을 잘 드러내는 개념이다. 그는 종종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와 비교되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 다분히 현상 지향적이었다면 플라톤의 사상은 이상적이고 관념 위주였다는 평을 받는다..
[ HOST ]
임정석 (철학)
서양철학에 기반을 두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입에 풀칠하는 중이며, 무대예술이 전부이던 시절로 삶을 되돌리고자 몸부림치는 중이다. 철학에서는 사물‧장소‧존재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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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1월 3일(월) - 11월 24일(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총 4회)
인원: 최대 10명
* 3인 이상 모집부터 진행이 됩니다.
도서: 플라톤 《향연》 | 강철웅 옮김 | 아카넷 펴냄
금액: 60,000원( 회당 2만원/ 도서 별도)
: 신청 후 안내 문자는 프로그램 진행 전날,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 진행 전날부터 환불은 불가하며 대신 양도는 가능합니다.
*양도시에는 안내 문자를 보내드린 연락처로 양도자의 성함과 연락처를 전달주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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