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의 첫 시작을 건설 현장에서 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일까,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하게 한다. 그 누구의 권유도 없이 순전히 내 선택으로 시작한 일이기에 그것에 대한 책임도 온전히 나에게 있다. 혹시 잘못된 선택으로 내 젊은 날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래들에게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득 걱정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이미 뛰어든 일이고 한 번 뛰어든 이상은 갈 수 있는 한 끝까지 가 보자고 마음먹었으니 이런 생각들은 최대한 빨리 떨쳐내려 노력한다. 158면 <청년 도배사 이야기>
From. 출판사
건설 현장에서 시작된 새로운 도전,도배 일을 통해 만난 또 다른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아메리카노와 조각케이크 좋아하는 청년 도배의 에세이. 그는 지난 몇 년간 수많은 벽들에 자신만의 정성스런 손길로 벽지를 바르는 도배사로 일해왔다. 그의 원래 전공은 사회복지학,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였지만 조직문화에 불합리한 면들을 목격하고 회의를 느끼며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업을 찾아나섰다.
『청년 도배사 이야기』는 건설현장 그중 ‘도배’라는,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제대로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서 여성으로 일하는 모습을 지난 2년간 꾸준히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도배를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또 다른 일에 도전할 수 있다는 다양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 목차 ]
| 들어가며 | 나는 도배가 좋다
Part 1 새로운 문턱 앞에서
도전, 그러나 도피
도배를 향한 첫걸음
그러니까 노가다?
너희는 아주 운 좋게 일하는 거야
건설 현장 청년들
삶의 자세를 알려준 사람들
Part 2 까마득한 천장을 올려다보다
벽지와 친해지기
일당이 오르지 않을 때
하자 보수, 일을 대하는 자세
집이 지어져 가는 모습
도배, 만만한 일 아닙니다
Part 3 벽과 모서리가 만나는 곳
도배사의 의식주
도배사의 몸
현장 도배의 사계절
도배사의 휴가
도배사도 아메리카노 좋아한답니다
Part 4 창문 밖을 내다보며
도배를 하며 포기한 것들
나 홀로 일터에서 느끼는 고독
재능과 노력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도배사의 애환
도배의 내일
내 곁의 지지자들
| 나가며 | 다시 벽 앞에 서다
[ 지은이 ]
배윤슬 ( @dobae_zzang )
아직 초보와 숙련 사이 어딘가에 있지만, 기술자를 향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는 청년 도배사입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후 노인복지관에 취업했지만 2년 만에 그만두고 도배라는 완전히 새로운 업(業)을 시작했습니다. 도배를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또 다른 일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저 새로운 현장을 만나는 것이 즐겁고 도배하는 게 좋아 저의 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서울에서 시작해 인천, 안산, 남양주, 파주, 천안 등 도배 현장이 조금씩 넓어지는 중입니다. 언젠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제가 도배한 집에서 살고 있을지 모릅니다.
도배의 첫 시작을 건설 현장에서 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일까,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하게 한다. 그 누구의 권유도 없이 순전히 내 선택으로 시작한 일이기에 그것에 대한 책임도 온전히 나에게 있다. 혹시 잘못된 선택으로 내 젊은 날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래들에게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득 걱정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이미 뛰어든 일이고 한 번 뛰어든 이상은 갈 수 있는 한 끝까지 가 보자고 마음먹었으니 이런 생각들은 최대한 빨리 떨쳐내려 노력한다. 158면 <청년 도배사 이야기>
From. 출판사
건설 현장에서 시작된 새로운 도전,도배 일을 통해 만난 또 다른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아메리카노와 조각케이크 좋아하는 청년 도배의 에세이. 그는 지난 몇 년간 수많은 벽들에 자신만의 정성스런 손길로 벽지를 바르는 도배사로 일해왔다. 그의 원래 전공은 사회복지학,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였지만 조직문화에 불합리한 면들을 목격하고 회의를 느끼며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업을 찾아나섰다.
『청년 도배사 이야기』는 건설현장 그중 ‘도배’라는,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제대로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서 여성으로 일하는 모습을 지난 2년간 꾸준히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도배를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또 다른 일에 도전할 수 있다는 다양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 목차 ]
| 들어가며 | 나는 도배가 좋다
Part 1 새로운 문턱 앞에서
도전, 그러나 도피
도배를 향한 첫걸음
그러니까 노가다?
너희는 아주 운 좋게 일하는 거야
건설 현장 청년들
삶의 자세를 알려준 사람들
Part 2 까마득한 천장을 올려다보다
벽지와 친해지기
일당이 오르지 않을 때
하자 보수, 일을 대하는 자세
집이 지어져 가는 모습
도배, 만만한 일 아닙니다
Part 3 벽과 모서리가 만나는 곳
도배사의 의식주
도배사의 몸
현장 도배의 사계절
도배사의 휴가
도배사도 아메리카노 좋아한답니다
Part 4 창문 밖을 내다보며
도배를 하며 포기한 것들
나 홀로 일터에서 느끼는 고독
재능과 노력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도배사의 애환
도배의 내일
내 곁의 지지자들
| 나가며 | 다시 벽 앞에 서다
[ 지은이 ]
배윤슬 ( @dobae_zzang )
아직 초보와 숙련 사이 어딘가에 있지만, 기술자를 향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는 청년 도배사입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후 노인복지관에 취업했지만 2년 만에 그만두고 도배라는 완전히 새로운 업(業)을 시작했습니다. 도배를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또 다른 일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저 새로운 현장을 만나는 것이 즐겁고 도배하는 게 좋아 저의 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서울에서 시작해 인천, 안산, 남양주, 파주, 천안 등 도배 현장이 조금씩 넓어지는 중입니다. 언젠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제가 도배한 집에서 살고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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