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고전)북클럽 ]
새들의 모임 202406
1st. 《 밤으로의 긴 여로 》 (유진 오닐)
2nd: 《 면도날 》 (서머싯 몸)
함께 고전을 탐구하고, 그것에 비추어 우리의 모습을 탐구하는 북클럽, [새들의 모임]의 5월 멤버를 모집합니다.
-
[ 새들의 모임 ] 소개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하나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 도서 《데미안》 에서 발췌
날아오르기 위해 투쟁하며 살아가는 모두의 모습이 데미안의 새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독서모임을 넘어서 새들의 작은 쉼터같은 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6월의 주제는 "평범함"입니다.
-
평범하단 것은 지루했습니다.
평범한 인생은 지루한 인생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재밌고 행복하고 특별하게 인생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평범함은 특별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지루하다 생각했던 평범함을 할 수 있는 최대한 길게 지속시키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일터에서 하루의 절반 이상의 시간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땀과 시간을 바치고 있었었습니다.
또한 누군가에겐 평범함이란 너무나도 쉽게 주어지는 것이었으나,
어떤 이에겐 태어날 때 부터 영원히 허락되지 않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고싶거나 혹은 살고있나요?
내가 생각하는 평범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평범하게 살 수 없다면 나는 삶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고전을 통해 우리의 삶과 삶의 방식을 비추어보고자 합니다.
from. Host 에밴
진행 도서
1st: 《 밤으로의 긴 여로 》 | 유진 오닐 지음
: 2024년 6월 8일 토요일 낮 3시
: 티론 가의 사람들은 어머니 메리의 병세가 호전되자, 방랑 생활을 접고 별장에서 여름을 함께 보낸다. 모처럼 정상적인 가족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만, 가족들은 금세 삐걱거린다. 어머니는 다시 모르핀을 맞기 시작했고, 에드먼드는 중병에 걸렸으며, 아버지는 여전히 가족들에게 인색하다.
커튼처럼 드리워진 자욱한 안개와 병든 고래의 신음 소리같은 무적 소리가 암시하듯, 극은 천천히 슬픔 속으로 젖어든다. 더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목격한 순간, 어머니는 마약으로 아버지와 두 아들은 술로 도피한다. 그들에게 인생은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쓰라렸다.
자신의 자전적인 상처를 다룬 작품으로, 돈에 대한 집착으로 가족들을 괴롭게 한 제임스 오닐은 제임스 티론에, 마약 중독에 빠진 어머니 엘라 퀸랜은 메리 캐번 티론에, 알코올 중독으로 생을 마감한 형 제임스 오닐은 제임스 티론 2세에, 그리고 유진 오닐은 에드먼드에게 대입된다.
미국 극작가 유진 오닐의 대표작. 미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던 유진 오닐은 이 자전적인 극 작품으로 사후에 네번째 퓰리처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을 탈고한 후, 오닐은 자신의 사후 25년 동안은 발표하지 말고, 그 이후에도 절대 무대에 올려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한다.
2nd: 《 면도날 》 | 서머싯 몸 지음
: 2024년 6월 22일 토요일 낮 3시
:
<인간의 굴레에서> <달과 6펜스>와 함께 서머싯 몸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193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한 젊은이의 구도적 여정을 그린다. 날카로운 면도날을 넘어서는 것처럼 고되고 험난한 구도의 길을 선택한 한 젊은이를 통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품의 가장 중요한 축은 주인공 래리의 구도적 여정이다. 비록 어려서 부모를 잃었지만, 유복한 후견인 집안에서 부족할 것 없이 자란 래리는 여느 젊은이들처럼 교회에도 나가고 골프도 즐기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어려서부터 사귀어 온 예쁜 여자 친구와의 결혼도 아무런 장애 없이 받아들일 만큼 그의 미래는 순탄해 보였다.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소박한 기대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로 래리의 삶은 보통 젊은이들과 다른 궤도에 들어선다. 부대에서 친해진 친구가 자신을 구해 주고, 눈앞에서 숨을 거두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 래리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존재론적 질문들에 사로잡힌다.
작품 속 시대는 1차 세계대전에서 시작하여 대공황기를 거쳐 2차 세계대전까지 이어진다. 서머싯 몸은 이 시기의 사회적 혼돈을 소모적인 허무주의나 현실 도피로 연결하지 않는다. 세속적인 허영과 불안에 주목하기보다 래리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은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삶의 근본적인 물음에 몰입한다.
모임 진행방식
원칙적으로 새들의 모임(새모임)은 고전 도서를 선정해 주간에 개인 독후활동 후 소모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자신만의 "닉네임"을 꼭 지어서 와주세요.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만큼은 닉네임이 곧 자신의 이름이 되며, 나이를 불문하고 말을 편하게 주고받는 것이 핵심 규칙입니다.
6월 모임 일정
6/8(토) 오후 3:00 ~ 5:00 , 《 밤으로의 긴 여로 》
6/22(토) 오후 3:00 ~ 5:00 , 《 면도날 》
비용
회당 10,000원(총 2회)
*도서 구매시 10%할인
모임 시간(2시간)
30분 : 처음 오신 분께 새모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 혹은 책에 관련된 배경지식 소개
1시간 30분 : host가 준비한 질문을 통한 각자의 생각을 서로 나누는 시간
Host.
성민(에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어왔으며, 현재까지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틈틈히 읽고 있습니다.
특히 고전을 좋아해 성인이 된 이후로 읽고 읽어왔던 책들의 대부분이 고전입니다.
제 삶의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때론 타인의 조언보다도 읽었던 고전의 내용을 되새겨보곤 할만큼 고전도서는 제게 있어 소중한 존재로 자리잡았습니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저서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에서 표현을 빌리자면, 고전은 "시간의 세례"를 받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짧게 수십년부터 많게는 한 세기를 뛰어넘는 시간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거쳐 검증되어 인류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보석같은 책들인 것이지요.
현재까지도 수많은 책들이 쓰여져있고 쓰여지고 있습니다만, 고전만큼 인간 및 인간과 관련된 것에 대한 정수를 담은 것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깊고 깊은 심연의 추악함부터, 빛나는 이상에 대한 열망과 삶의 희망, 투쟁의지까지, 고전 저서들이 담고있는 정수의 범위는 그야말로 광범위하고, 또한 깊디 깊습니다.
함께 고전을 탐구하고, 또한 그것에 비추어 우리의 모습을 탐구하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 생활(고전)북클럽 ]
새들의 모임 202406
1st. 《 밤으로의 긴 여로 》 (유진 오닐)
2nd: 《 면도날 》 (서머싯 몸)
함께 고전을 탐구하고, 그것에 비추어 우리의 모습을 탐구하는 북클럽, [새들의 모임]의 5월 멤버를 모집합니다.
-
[ 새들의 모임 ] 소개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하나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 도서 《데미안》 에서 발췌
날아오르기 위해 투쟁하며 살아가는 모두의 모습이 데미안의 새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독서모임을 넘어서 새들의 작은 쉼터같은 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6월의 주제는 "평범함"입니다.
-
평범하단 것은 지루했습니다.
평범한 인생은 지루한 인생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재밌고 행복하고 특별하게 인생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평범함은 특별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지루하다 생각했던 평범함을 할 수 있는 최대한 길게 지속시키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일터에서 하루의 절반 이상의 시간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땀과 시간을 바치고 있었었습니다.
또한 누군가에겐 평범함이란 너무나도 쉽게 주어지는 것이었으나,
어떤 이에겐 태어날 때 부터 영원히 허락되지 않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고싶거나 혹은 살고있나요?
내가 생각하는 평범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평범하게 살 수 없다면 나는 삶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고전을 통해 우리의 삶과 삶의 방식을 비추어보고자 합니다.
from. Host 에밴
진행 도서
1st: 《 밤으로의 긴 여로 》 | 유진 오닐 지음
: 2024년 6월 8일 토요일 낮 3시
: 티론 가의 사람들은 어머니 메리의 병세가 호전되자, 방랑 생활을 접고 별장에서 여름을 함께 보낸다. 모처럼 정상적인 가족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만, 가족들은 금세 삐걱거린다. 어머니는 다시 모르핀을 맞기 시작했고, 에드먼드는 중병에 걸렸으며, 아버지는 여전히 가족들에게 인색하다.
커튼처럼 드리워진 자욱한 안개와 병든 고래의 신음 소리같은 무적 소리가 암시하듯, 극은 천천히 슬픔 속으로 젖어든다. 더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목격한 순간, 어머니는 마약으로 아버지와 두 아들은 술로 도피한다. 그들에게 인생은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쓰라렸다.
자신의 자전적인 상처를 다룬 작품으로, 돈에 대한 집착으로 가족들을 괴롭게 한 제임스 오닐은 제임스 티론에, 마약 중독에 빠진 어머니 엘라 퀸랜은 메리 캐번 티론에, 알코올 중독으로 생을 마감한 형 제임스 오닐은 제임스 티론 2세에, 그리고 유진 오닐은 에드먼드에게 대입된다.
미국 극작가 유진 오닐의 대표작. 미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던 유진 오닐은 이 자전적인 극 작품으로 사후에 네번째 퓰리처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을 탈고한 후, 오닐은 자신의 사후 25년 동안은 발표하지 말고, 그 이후에도 절대 무대에 올려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한다.
2nd: 《 면도날 》 | 서머싯 몸 지음
: 2024년 6월 22일 토요일 낮 3시
:
<인간의 굴레에서> <달과 6펜스>와 함께 서머싯 몸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193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한 젊은이의 구도적 여정을 그린다. 날카로운 면도날을 넘어서는 것처럼 고되고 험난한 구도의 길을 선택한 한 젊은이를 통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품의 가장 중요한 축은 주인공 래리의 구도적 여정이다. 비록 어려서 부모를 잃었지만, 유복한 후견인 집안에서 부족할 것 없이 자란 래리는 여느 젊은이들처럼 교회에도 나가고 골프도 즐기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어려서부터 사귀어 온 예쁜 여자 친구와의 결혼도 아무런 장애 없이 받아들일 만큼 그의 미래는 순탄해 보였다.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소박한 기대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로 래리의 삶은 보통 젊은이들과 다른 궤도에 들어선다. 부대에서 친해진 친구가 자신을 구해 주고, 눈앞에서 숨을 거두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 래리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존재론적 질문들에 사로잡힌다.
작품 속 시대는 1차 세계대전에서 시작하여 대공황기를 거쳐 2차 세계대전까지 이어진다. 서머싯 몸은 이 시기의 사회적 혼돈을 소모적인 허무주의나 현실 도피로 연결하지 않는다. 세속적인 허영과 불안에 주목하기보다 래리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은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삶의 근본적인 물음에 몰입한다.
모임 진행방식
원칙적으로 새들의 모임(새모임)은 고전 도서를 선정해 주간에 개인 독후활동 후 소모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자신만의 "닉네임"을 꼭 지어서 와주세요.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만큼은 닉네임이 곧 자신의 이름이 되며, 나이를 불문하고 말을 편하게 주고받는 것이 핵심 규칙입니다.
6월 모임 일정
6/8(토) 오후 3:00 ~ 5:00 , 《 밤으로의 긴 여로 》
6/22(토) 오후 3:00 ~ 5:00 , 《 면도날 》
비용
회당 10,000원(총 2회)
*도서 구매시 10%할인
모임 시간(2시간)
30분 : 처음 오신 분께 새모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 혹은 책에 관련된 배경지식 소개
1시간 30분 : host가 준비한 질문을 통한 각자의 생각을 서로 나누는 시간
Host.
성민(에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어왔으며, 현재까지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틈틈히 읽고 있습니다.
특히 고전을 좋아해 성인이 된 이후로 읽고 읽어왔던 책들의 대부분이 고전입니다.
제 삶의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때론 타인의 조언보다도 읽었던 고전의 내용을 되새겨보곤 할만큼 고전도서는 제게 있어 소중한 존재로 자리잡았습니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저서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에서 표현을 빌리자면, 고전은 "시간의 세례"를 받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짧게 수십년부터 많게는 한 세기를 뛰어넘는 시간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거쳐 검증되어 인류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보석같은 책들인 것이지요.
현재까지도 수많은 책들이 쓰여져있고 쓰여지고 있습니다만, 고전만큼 인간 및 인간과 관련된 것에 대한 정수를 담은 것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깊고 깊은 심연의 추악함부터, 빛나는 이상에 대한 열망과 삶의 희망, 투쟁의지까지, 고전 저서들이 담고있는 정수의 범위는 그야말로 광범위하고, 또한 깊디 깊습니다.
함께 고전을 탐구하고, 또한 그것에 비추어 우리의 모습을 탐구하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RE: USE DELIVERY
마을상점생활관에서는 택배배송시 사용되는 박스 및 봉투를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타 회사의 로고가 있거나 사용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단순변심으로 인한,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직접 방문하여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에는 상품반송 비용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