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클럽: 파일럿 6월
지난 해 [생활질문워크숍]으로 진행했던 철학적 대화의 자리를 2024년에는 본격적인 철학클럽으로 진행을 합니다.
사회와 일상에 어지러이 흩어져 있는 많은 사건과 생각들을 철학적인 관점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는 자리로 마련합니다.
6월은 약 4개월간 진행되는 [생활철학클럽]을 미리 맛 볼 수 있는 자리로
철학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총 두 번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철학적 생활을 위한 커뮤니티, 생활철학클럽에 초대합니다.
철학은 세계관이 아니다.
만일 철학이 세계관이라면, 우리는 철학을 하나의 잘 구성된 지식의 체계로서 소유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2,500년의 철학사 안에서 철학은 여전히 그러한 소유를 비껴갑니다. 그것은 철학의 문장들이 본래적으로 지식의 체계를 목적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철학은 그렇게 세계관으로 혹은 지식체계로 묶어낼 수 없습니다.
철학은 철학함이며, 사유의 길이다.20세기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철학을 ‘길(Weg, way)’이라 부르고, 자신의 철학을 ‘숲길(Holzweg)’에 비유합니다. 여기서의 숲길은 숲 가운데 그림 같이 펼쳐진 오솔길을 말하지 않습니다. Holzweg은 벌목(holzen)하며 만들어지는 길(Weg)을 말합니다. 그 길은 처음부터 있던 길이 아닙니다. 그 길은 숲에서 헤매고 더듬거리는 모습을 간직하는 길, 나무를 쳐내면서 비로소 드러내는 길입니다. 철학은 그와 같이 운동(움직임)의 과정에서만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무엇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철학에서 어떠한 세계관과 체계적인 지식을 기대하기 보다, 오히려 그 움직임에의 참여를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 시도는 스스로 그리고 함께 사유함 외의 무엇이 아닙니다. 그러한 사유함은 철학의 지식보다 본래적인 철학, 철학이란 이름보다 앞선 이름, ‘철학함’을 말합니다.
from. host 임정석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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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 생활철학클럽 Pilot.
회차별 주제
6/10 : 철학클럽을 위한 기초놓기
6/17 : 순수 생활 비판
[ HOST ]
임정석 (철학)
서양철학에 기반을 두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입에 풀칠하는 중이며, 무대예술이 전부이던 시절로 삶을 되돌리고자 몸부림치는 중이다. 철학에서는 사물‧장소‧존재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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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6.10./ 17 | 월요일 저녁 8시 (총 2회)
인원 : 최대 20명
참가비 : 무료
생활철학클럽: 파일럿 6월
지난 해 [생활질문워크숍]으로 진행했던 철학적 대화의 자리를 2024년에는 본격적인 철학클럽으로 진행을 합니다.
사회와 일상에 어지러이 흩어져 있는 많은 사건과 생각들을 철학적인 관점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는 자리로 마련합니다.
6월은 약 4개월간 진행되는 [생활철학클럽]을 미리 맛 볼 수 있는 자리로
철학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총 두 번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철학적 생활을 위한 커뮤니티, 생활철학클럽에 초대합니다.
철학은 세계관이 아니다.
만일 철학이 세계관이라면, 우리는 철학을 하나의 잘 구성된 지식의 체계로서 소유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2,500년의 철학사 안에서 철학은 여전히 그러한 소유를 비껴갑니다. 그것은 철학의 문장들이 본래적으로 지식의 체계를 목적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철학은 그렇게 세계관으로 혹은 지식체계로 묶어낼 수 없습니다.
철학은 철학함이며, 사유의 길이다.20세기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철학을 ‘길(Weg, way)’이라 부르고, 자신의 철학을 ‘숲길(Holzweg)’에 비유합니다. 여기서의 숲길은 숲 가운데 그림 같이 펼쳐진 오솔길을 말하지 않습니다. Holzweg은 벌목(holzen)하며 만들어지는 길(Weg)을 말합니다. 그 길은 처음부터 있던 길이 아닙니다. 그 길은 숲에서 헤매고 더듬거리는 모습을 간직하는 길, 나무를 쳐내면서 비로소 드러내는 길입니다. 철학은 그와 같이 운동(움직임)의 과정에서만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무엇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철학에서 어떠한 세계관과 체계적인 지식을 기대하기 보다, 오히려 그 움직임에의 참여를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 시도는 스스로 그리고 함께 사유함 외의 무엇이 아닙니다. 그러한 사유함은 철학의 지식보다 본래적인 철학, 철학이란 이름보다 앞선 이름, ‘철학함’을 말합니다.
from. host 임정석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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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 생활철학클럽 Pilot.
회차별 주제
6/10 : 철학클럽을 위한 기초놓기
6/17 : 순수 생활 비판
[ HOST ]
임정석 (철학)
서양철학에 기반을 두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입에 풀칠하는 중이며, 무대예술이 전부이던 시절로 삶을 되돌리고자 몸부림치는 중이다. 철학에서는 사물‧장소‧존재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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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6.10./ 17 | 월요일 저녁 8시 (총 2회)
인원 : 최대 20명
참가비 : 무료
: 신청 후 안내 문자는 프로그램 진행 전날,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
: 진행 당일 환불은 불가하며 대신 양도는 가능합니다.
*양도시에는 안내 문자를 보내드린 연락처로 양도자의 성함과 연락처를 전달주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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